1163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과수원 아저씨의 정체는? 수학책 4천권 보유자!
방송일 2022.01.04 (수)
점핑 시바 [제주특별자치도] 순간포착 역대급 점프력을 뽐내는 4살 반려견 ‘모카’ 제보를 받고 도착한 곳은 제주도의 해안 도로가 카페. 그곳에서 제작진의 시야에 들어온 한 녀석! 점핑 또 점핑~ 제자리에서 마치 용수철처럼 뛰어오르는 ‘모카’(4세, 시바, 수컷)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모카의 전매특허 수직 점프에 지나가는 이들 누구나 시선 집중~ 자신의 키를 훌쩍 뛰어넘는 점프 실력으로 이미 SNS에서 스타가 되었단다. 그렇다면, 모카만의 점프 비법은? 우선 다리 사이로 줄을 넣어 정리하고 뛰어오른 다음, 마치 달리기하듯 움직여 균형을 잡는 것! 그동안 순간포착에서 만났던 견공들과 비교해도 모카의 점프는 놀라운 수준인데. 하루 종일 무한 점프 삼매경에 빠진 덕분에 모카의 집 바닥은 마감재가 벗겨져서 매번 페인트칠을 해야 할 지경이라고. 한 살 때부터 3년째 매일 있는 힘껏 뛰고 있는 모카. 이러다 다리라도 다치는 건 아닌지 보호자의 걱정은 날로 늘고 있다는데. 뛰는 이유를 알아야 말리라도 할 터. 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뛰어대니, 점프를 하는 시간이나 조건을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과연 모카의 점프 사랑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까? 신년, 제주도의 떠오르는 해와 함께 ‘점핑 시바’ 모카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곧 101세 장수 할머니 [경상남도 사천시] 이젠 101세! 1922년생 할매가 새해 맞는 법 2022년은 호랑이해! 호랑이의 기운만큼이나 씩씩한 할머니가 있다고 해서 찾아간 경상남도 사천! 동네에서는 벌써 할머니에 대한 소문이 자자하다는데. 어디 계신가~ 찾던 그때! 보행기를 밀고 당당한 걸음으로 제작진 앞에 선 정근(101세) 할머니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1922년생인 할머니는 2022년인 올해까지 한 세기를 몸소 체험한 장본인이다. 흘러버린 세월도 할머니 앞에서는 꼼짝 마라! 어찌나 정정하신지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라고. 어시장 방문부터 생선 손질까지 손수 하는 것은 물론! 운동 삼아 텃밭을 관리한 후 나들이 겸 경로당 방문도 꼭 빼먹지 않는 코스 중 하나라는데. 은행에선 미래를 위한 적금도 드는데, 그 누구의 도움 없이 임무 완수~ 시력이 좋아서 실에 바늘을 꿸 때나 작은 글을 읽고 쓸 때 역시 돋보기가 필요 없을 정도라고 한다. 그런 할머니만의 최고의 건강 비법은 매일 아침 시작되는 규칙적인 생활 패턴이라는데. 19살에 결혼한 후 가족들을 위해 산을 넘어 생선 장사를 하러 다닐 정도로 젊은 시절부터 건강했다는 할매. 학자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아버지 슬하에서 자라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공부에 대한 열정을 지금도 가지고 있다. 제작진을 위해 직접 식사 대접을 해주실 정도로 넘치는 정에, 숨어있던 반전 매력의 소녀 같은 모습까지! 그런 할머니를 깜짝 놀라게 할 ‘순간포착’ 제작진의 선물도 준비되어 있다는데. 101세 건강 짱! 새해 덕담처럼 포근한 정근 할머니의 이야기를 2022년 새해 벽두에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수학책 수집가 [경상남도 의령군] 과수원 아저씨의 정체는? 수학책 4천권 보유자! 바위에 수학 교과서 그림이 그려져 있는 수상한 과수원을 찾아간 제작진. 과수원의 주인은 다름 아닌 수학책 수집가. 교과서 수집을 위해 5-6억 원을 들여 30년간 수학에 홀려있다는 오늘의 주인공 김영구 씨(63세)를 만나보자. 과수원에 있는 비밀스러운 공간에 들어가자 무려 4천 권의 수학책들이 빼곡히 채워져 있다. 발항 시기는 조선 시대부터! 세종대왕이 공부했던 수학 학습서 ‘신학계몽’부터 농부들이 밭의 넓이를 구할 때 참고했던 책까지. 100년 전, 초등학교에서 수학 교구로 사용했던 대왕 주판들은 덤. 교과서를 타임머신으로 사용해 제작진을 옛 시절로 이끈다. 수집에서 더 나아가 고서의 학문 연구까지 하며 그 가치를 확인하고 있다는 김영구 씨. 그의 수학 열정 덕분에 소실될 뻔한 고서들이 가치를 되찾고 있다. 매화꽃과 수학을 함께 구경할 수 있는 수학 박물관을 만드는 게 꿈이라는 그의 특별한 수학 사랑을 순간포착에서 확인하자. 60만 마리 종이학 [대전광역시] 6년간 60만 마리를 접은 엄마의 안타까운 사연 특별한 식당 사장님이 있다고 해서 달려간 곳은 대전의 한 식당. 시간이 날 때마다 식당 한쪽에 앉아 정성껏 무언가를 접고 계시는데~ 접고 있는 건 소원을 이뤄준다는 '종이학' ?! 식당 안 상자에 가득 찬 알록달록한 색상의 종이학들. 모~든 종이학 개수는 무려 60만 개란다. 오늘의 주인공은 혼자 이 모든 종이학을 접은 김정순(63세) 씨다. 색종이를 16등분 해서 자른 작은 종이로 종이학을 접는 주인공. 손재주가 좋아 손맛도 좋은 걸까 늘 북적이는 가게지만, 틈만 났다 하면 종이학 접기에 돌입! 늘 종이학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는데. 하루에 200~300개는 접는데. 이렇게 종이학을 접어온 지 어느덧 6년째. 몇 개를 접어야겠다~ 이런 뚜렷한 목표는 없지만 두 손으로 꾹꾹 눌러 종이학을 이렇게 많이 접는 이유가 있다. 6년 전, 하늘나라로 간 딸을 위해서 종이학을 접기 시작했다는 정순 씨. 딸이 학이 되어 훨훨 날아서 못다 이룬 꿈을 이뤘으면 하는 마음에 종이학을 손에서 뗄 수 없다고 한다. 60만 마리의 종이학을 접는 한 아주머니의 가슴 아픈 사연을 순간포착에서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