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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5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이만큼 꼬인 사람은 없다! 자연 곱슬의 뽀글 탐구 생활

방송일 2022.01.18 (수)
절벽 구사일생 [경상남도 창녕군]
20m 절벽에서 추락했지만, 부상하나 입지 않은 천운의 사나이

 아찔한 상황에서 한 끗 차이로 기적처럼 살아남을 때 우리는 하늘이 도왔다고 해서 ‘천운’이라고 부른다. 순간포착에서도 ‘천운’의 주인공이 종종 소개되어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
 천운 중의 천운이 따랐다는 이를 찾아간 곳은 경남 창녕의 구룡산. 해발 741m 명상바위(밥상바위)에 그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데. 2시간 30분을 쉬지 않고 명상바위까지 올라간 제작진의 눈 앞에 펼쳐진 건, 수직으로 하염없이 떨어지는 절벽?! 그리고 그 절벽 아래로 떨어졌지만 부상하나 입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천운의 주인공! 그 높이는 무려 20m, 아파트 7층 높이에서 떨어졌던 것!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멀쩡한 것일까?
 지난해 12월 12일. 지인들과 함께 구룡산의 인기명소인 명상바위에서 추억을 남기고 있던 그때! 형님이 바위 2m 아래로 모자를 떨어트렸고, 안전하게 주울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내려갔다는 주인공. 올라오려던 찰나 손이 미끄러져 그대로 추락했다고. 보통 이런 경우엔 뇌출혈, 사지 마비, 즉사까지 했을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주인공은 부상은커녕 추락 이후 산 정상까지 올랐다는데. 강철 인간도 아니고 어떻게 가능했던 일인지 산악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살펴본 결과! 기적처럼 천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우연’적인 요소 몇 가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과연 그 ‘우연’이 무엇일지 순간포착에서 확인해보자.

집배원을 사랑한 꿩 [전라남도 영암군]
산골 마을에서 펼쳐지는 꿩과 집배원의 사랑 이야기

  전라남도 영암군의 작은 산골 마을, 이곳에 매주 두 차례 찾아오는 집배원을 끈질기게 쫓아다니는 존재가 있다?
 집배원 오토바이 소리만 들리면 언제 어디서든 달려온다는 녀석의 정체는… 야생 수꿩!
 경계심 많은 성격 때문에 인적을 피해서 마을 야산에 뿌리내리고 사는 녀석이건만. 집배원 아저씨의 배달 시간은 기가 막히게 기억한다고.
 집배원 아저씨 오는 날이면 마을 초입으로 부리나케 마중 나오기를 벌써 두 달째라는데. 아저씨의 신호에 맞춰 함께 달리는 건 물론 나 잡아봐라~ 애태우며 장난에, 놀아달라는 듯 울며 보채기까지.
 덕분에 집배원 오는 날이면 온 마을 사람들은 신기한 구경거리 보러 모이고. 갈길 바쁜 집배원도 퇴근까지 미뤄가며 녀석과 조금이라도 더 놀다 간다는데. 대체 이 사랑의 이유는 무엇일지. 야생 꿩이 집배원 아저씨를 따라다니는 이유를 순간포착에서 확인해본다.


뽀글머리녀 [경기도 파주]
이만큼 꼬인 사람은 없다! 자연 곱슬의 뽀글 탐구 생활 

 세상에 이런 뽀글 머리가 없다. 억센 꼬불꼬불 머릿결 때문에 빗질도 노. 고무줄도 노! 태어날 때부터 곱슬머리를 가진 ‘자연 폭탄 머리’ 김신혜(36세, 여)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부모님도 곱슬~ 조부모님도 곱슬. 집안 대대적 대물림됐다는 곱슬이지만 신혜 씨의 곱슬은 차원이 다르다! 슈퍼 곱슬머리에 혹시 가발은 아닐까. 전문가들을 통해 확실한 검증을 시도해보지만~ “믿기 힘든 자연 곱슬”이 전문가의 답변이다. 곱슬머리 친구 중에서도 가장 뽀글뽀글한 컬을 가진 신혜 씨.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유전자 검사를 시도해봤는데!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
 어렸을 땐 곱슬이 싫어 언제나 피고 다녔지만, 현재는 곱슬머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는 신혜 씨. 그런 신혜 씨의 곱슬머리를 더욱 돋보이고자 헤어 스타일리스트와의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그녀의 화려한 변신을 순간포착에서 확인하자.


말하는 대로 들리는 대로 [경기도 부천시/충청남도 서산시]
말 하지 마! 공포스러운 ‘소리’의 정체는?

  한겨울, 강추위마저 얼려버릴 이냉치냉(?) 오싹~한 제보! 말도 못 할 정도로 섬뜩한 '소리' 때문에 공포에 떨고 있다는 주인공 이시정(35세) 씨를 만나보았다.
 사건은 아버지 칠순 잔치를 기념하기 위해 노래를 녹음하다가 벌어졌다는데... 녹음한 파일을 듣던 중, 정상적으로 노래가 재생되다가 특정 구간에서 뚝! 멈추더니
이내 나지막이 들리는 소리... '말하지 마!' 얼핏 바람 소리인가? 싶지만 재생 속도를 느리게 설정해서 들어보면 분명 시정 씨 말대로 누군가 '말하지 마!'라고 하는 것만 같다!
 듣지 말았어야 할 소리를 듣고 난 이후에는 오싹함 때문에 가위에 눌려 잠도 제대로 못 자는 날이 많다는데
소음 공해가 걱정돼 일부러 늦은 저녁, 인적이 드문 주차장을 찾았던 주인공. 지나다니는 차도, 사람도 없었던 그곳에서 어떻게 의문의 소리가 녹음된 걸까?
 시정 씨를 공포 속에 빠트린 소리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소리 분석을 맡긴 제작진! 그 결과야말로 모두를 혼란에 빠트렸는데... 주인공을 오싹하게 만든 미스터리의 해답을 순간포착에서 파헤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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