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1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물생물사(물生물死)의 삶을 사는 고양이 ‘다온이’
방송일 2022.03.15 (수)
물아일냥(物我一냥) [경기도 오산시] 물생물사(물生물死)의 삶을 사는 고양이 ‘다온이’ 3대가 공덕을 쌓아야만 만날 수 있다는 귀하디 귀한 주인공이 순간포착에 떴다! 이 놀라운 소식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고양이 다온 (수컷). 그저 평범해 보이는 모습이지만 보호자 다솜 (24) 씨가 '이것' 만 하면 굉장히 독특한 행동을 보인다는데.. 궁금해하는 제작진에게 다솜 씨가 한 행동은 욕실 샤워기 틀기? 일반적으로 고양이들은 물을 철천지원수처럼 본다지만 다온인 다르다! 스스로 떨어지는 물줄기 밑으로 들어와 몸이 흠뻑 젖어도 피하지 않고 그 시간을 즐기는 대단한 모습. 마치 샤워를 하는 듯한데, 다솜 씨에 의하면 물이 좋아서 물을 가지고 노는 거란다. 싱크대부터 가습기까지 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나타나 물을 즐기고 환영하는 고양이를 보았는가! 게다가 고양이답게 역시나 까다로운 물 취향까지 보여주는데. 전국의 수많은 고양이 집사들과 동물 행동 전문가도 처음 본다는 일명 ‘物我一냥’ 되시겠다. 여느 고양이와는 완전히 다른 ‘물生물死’ 의 삶을 즐기고 있는 다온이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개들이 사는 세상? 회사?! 를 소개합니다 한적한 시골 마을을 떠들썩하게 만든 개들의 행진? 매일 같은 시간 대 수년째 벌어지는 일이라는데. 논밭에 나와 일렬종대로 발맞춰 걷는 한 무리의 개와 사람들! 각양각색의 개들이 줄지어 선 모습은 장관이 따로 없다. 애견 동호회에서 산책을 나왔나 했더니... 모두 건설회사 직원들이라고? 48마리의 개를 키우며 ‘수상한’ 회사를 운영하는 백현식 사장과 그 직원들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겉으로는 번듯한 건설회사지만 개들을 위한 쉼터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2견(犬) 1실’ 시스템에 냉·난방은 기본! 개들을 위한 동물 전담 직원들을 배치해 24시간 불침번까지 세워 둔단다. 5성급 호텔 부럽지 않은 또 다른 건물에는 60마리의 고양이까지! 동물 관리 비용만 연간 15억 원. 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나 싶었는데, 사장님이 돌보는 식구들은 모두 유기동물 출신이다. 7년 전, 우연히 동네 카센터에 방치되어 있던 강아지, ‘구·달·순’ 삼총사를 발견해 구조한 주인공. 그날 이후, 밤낮없이 유기동물을 돌보며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는데. 사람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푸름이’도 사장님 앞에서만큼은 애교쟁이! 개통령 못지않은 지지를 얻고 있다. 난리법석, 개성 만점 108마리의 개와 고양이, 동물들과 사랑에 빠졌다는 20여 명의 동물 전담 직원들, 그리고 건설회사 사장인가? 동물보호소 소장인가가 헷갈리는 개 아빠 백현식 씨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맨발 짬뽕집 여인 [강원도 원주시] 15년째 맨발로 산을 질주하는 여인의 치악산 도전기?! 어두운 밤, 공동묘지 사이를 매일 달린다는 한 여인. 그녀를 찾기 위해 제작진이 산길로 나섰는데, 정말로 뛰어오는 여성이 발견되었다. 그녀는 추우나 더우나~ 언제나 맨발의 질주를 한다는 수상한 주인공, 박순옥 씨다. 맨발 산다람쥐 경력 15년 차, 순옥 씨의 등산 코스는 ‘100 고개’라 불린다는 고난이도 코스! 자갈은 물론 밤송이 가득한 험준한 길 앞에서도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한다. 짬뽕 집 운영 중 쉬는 틈을 이용해 산악 러닝을 하다 보니 복장은 ‘샬랄라‘ 원피스에 시간은 해가 지고 난 다음이 허다하다. 보통 사람이 3시간 걸리는 산도 30분 정도면 주파하는 ‘축지법’ 신공으로 산길을 내달려서 등산인들 사이에도 소문난 날다람쥐다. 취재 중 제작진과 주인공은 를 개최하는데. 그녀에게 도전장을 내민 사람은 산악마라톤계의 30대 젊은 피, 그리고 30년 등산 경력의 원숙미 가득, 전문가! 아직 얼음도 녹지 않은 ‘치악산’ 목표 지점에 누가 먼저 도착할까? 맨발 투혼 순옥 씨는 과연 1등을 차지할 수 있을까? 겨울이 끝나가는 3월, 그녀의 아주 차가~운 맨발 산행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대형 종이접기 할아버지 [충청북도 청주시] 내 작품에 한계란 없다! 거대 종이접기 할아버지 희한한 경로당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청주로 찾아간 제작진! 시끌벅적한 보통 경로당과 달리 침묵만이 흐르는데. 제작진의 등장에도 모두 고개만 숙이고 있는 이유는 바로... 종이접기?! 경로당 벽면을 알록달록하게 채운 종이접기 작품들이 예사롭지 않은데~ 그 중심에 선 오늘의 주인공은 종이접기 종결자 신태호(78세) 할아버지다. 에도 삼각형 종이접기로 만든 항아리 작품은 등장한 적 있지만~ 할아버지의 작품은 차원이 다르다. 서울의 남산 타워부터! 이탈리아의 피사의 사탑!~ 게다가 완성한 각종 선박과 항공기로는 어디든 갈 수 있을 거 같은데! 작품이 늘어날수록 쌓인 노하우로 팔다리를 접착제로 따로 붙이지 않고 곡선으로 한 번에 이어서 만든 개와 고양이 등 동물도 만들었다.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삼각형 종이접기의 협업시스템이 대단한 경로당. 경로당 할머니들이 종이를 접어서 삼각형 기본재료를 만들면~ 할아버지는 끼우고 또 끼워서 작품을 완성한다는데. 낮이나 밤이나 작품 생각밖에 없는 할아버지에게도 종이접기에 몰두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2~30년 전 불의의 사고로 두 아들이 먼저 세상을 떠나고, 모든 걸 포기한 채 술에 의지하며 살아왔다는 할아버지. 우연히 삼각 접기로 항아리를 만드는 모습을 보고 무작정 따라 접기 시작했다는데. 그 이후로 종이접기는 할아버지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고 이제는 작품을 만드느라 24시간이 모자란단다. 이제는 대형 종이접기 작품이다. 할아버지가 순간포착과 함께 8일 동안 몰두하여 만들어낸 귀엽고 고퀄리티인 작품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