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7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싱크로율 100%! 나무로 문화재를 축소해서 만드는 남자
방송일 2022.07.05 (수)
총알 박힌 犬 [경기도 시흥시, 전라남도 구례군] 수십여 발의 총알이 몸에 박힌 백구 몸에 있어서는 안 될 것이 한 개도 아닌 수십여 개가 박혀 있다는 백구. 한 동물보호센터에서 구조돼 덕이라 이름 붙여졌다는 녀석은 온몸에 상처 자국이 남아있는 데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모습. 덕이를 상처낸 것은 놀랍게도 총알, 그것도 20여 개의 총알이 몸에 박혀있는 상태라고. 총에 맞은 채 하루하루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덕이는 무슨 일을 겪었던 걸까. 전남 구례의 한 마을 논두렁에서 발견됐다는 덕이. 기진맥진한 상태로 겨우 숨이 붙어있는 상태였다는데. 병원으로 옮긴 뒤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 나서야 덕이 몸에 박혀 있던 총알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게다가, 총알로 인해 골절됐던 다리뼈가 붙어있는 모양을 봤을 때 덕이가 총에 맞은 지는 최소 3개월 이상 지난 것 같다고. 다행히 총알이 장기를 건드리지 않아 기적처럼 생명을 부지할 수 있었다는데. 도대체 누가, 어떤 이유로 덕이에게 총을 쏜 걸까. 덕이 몸에 박혀 있는 총알의 정체를 전문가에게 확인한 결과, 수렵 시 조류나 고라니를 잡기 위해 쓰는 산탄으로 밝혀졌다. 한 발에 약 백삼십여 개의 탄환이 흩어지듯 날아가는 게 특징이긴 하지만 덕이에게 박힌 총알의 개수를 보아 누군가 조준 사격을 했을 거라고. 덕이가 발견됐던 지역에서 유해조수 수렵활동이 있었단 사실은 확인된 상황. 하지만 범인을 특정 짓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데... 영문도 모른 채 사격을 당한 덕이의 고통은 얼마나 컸을까. 그 고통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도록 총알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로 했다. 총알과 뼈의 유착이 심해 위험 부담이 큰 수술. 과연 덕이는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예전처럼 다시 뛰어다닐 수 있을지... 순간포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건축물 축소 할배 [경상북도 경산시] 싱크로율 100%! 나무로 문화재를 축소해서 만드는 남자. 우리나라 문화재를 다 만든 사람이 있다?! 이게 대체 무슨 소리래요~? 주인공을 따라 도착한 창고의 문을 열자... 다양한 크기와 엄청난 개수의 나무모형들! 우리나라 문화재를 축소한 것이라는데. 전통 건축물을 사랑한 김범식(81세) 할아버지를 소개합니다. 우리나라 국보 숭례문부터. 3대 누각인 밀양 영남루, 현존하는 최고(最古) 목조 건축물 봉정사 극락전까지. 할아버지 손으로 축소한 전통 건축물만 100여 개! 외관뿐 아니라, 실내 또한 그대로 재현해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데. 전통 건축 방식 그대로! 나무를 자르고 깎고, 또 깎는 반복 작업이 수천 번에. 못을 사용하지 않고 목재끼리 짜 맞추는 방식을 고수하는 할아버지. 열과 성을 다해 하나, 하나 만드는 데 평균 6개월에서 1년이 넘는 시간을 쏟는단다. 무려 30년이 넘는 시간. 할아버지는 왜 문화재 축소 작업을 해오신 걸까? 소목장이셨던 아버님 덕에 나무를 만지며 자랐다는 할아버지. 자연스레 전통 건축기술을 배워 대목장이 되었고. 우리나라 문화재 및 사찰의 복원과 신축 작업을 50년 동안 해오셨다는데. 할아버지가 사랑하는 전통 건축물이 오래도록 계승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축소 모형을 만들기 시작했단다. 우리나라 전통 건축물에 누구보다 진심인 김범식 할아버지의 작품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