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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누워서 먹는 강아지 모카

방송일 2022.11.01 (수)
제자리멀리뛰기 왕 [강원도 원주시]
제자리에서 누구보다 멀리 뛰어오르는 남자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멀리! 뛸 수 있다는 남자. 첫 만남부터 한눈에 봐도 폭이 넓은 화단을 단숨에 넘어버렸는데. 도움닫기 없이, 제자리에 서서 오직 두 발로 점프하는 오늘의 주인공! 자칭 타칭 제자리멀리뛰기 왕, 고준경(37세) 씨를 소개합니다.

 과연 그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볍게 뛰었더니... 3m 18cm! 몸 좀 풀고 뛰었더니... 3m 46cm를 찍었는데! 체육대학 입시 종목 중 하나인 제자리멀리뛰기. 주인공 연령대 남성 평균 기록도 2m가 간신히 넘는다는데. 6kg의 공을 들어도, 안대로 눈을 가려도 3m를 가뿐하게 넘는 주인공. 게다가 최근에는 개인 최고 기록 3m 54cm를 세웠단다. 

 어린 시절부터 운동신경이 좋았던 준경 씨. 특히 제자리멀리뛰기에 자신 있었던 그는 좋은 기회로 체육대학 입시 선생님이 되었다는데. 하지만 언제나 잘 나오던 기록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떨어졌다고. 그런 주인공을 다시 일으켜 세운 건, 선생이 최고가 돼야, 학생도 최고가 된다는 생각. 약 2년 반 동안 혹독하게 훈련했단다. 본인이 세운 기록을 깨면서 계속 새로운 목표를 세운다는 준경 씨. 그의 찬란한 비상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비단잉어 하우스 [충청남도 아산시]
비단잉어를 위한 특별한 집을 소개합니다

유별난 이웃이 산다는 제보를 받고 한걸음에 달려간 제작진. 여느 평범한 전원주택과 다를 게 없어 보이는데 대체 무슨 특별함이 있는 걸까... 싶은 순간! 집 안으로 들어가자 보이는 거대 수영장! 게다가 수영장 안을 차지하고 있는 건 비단잉어들?! 180여 마리의 비단잉어와 사랑에 빠진 오늘의 주인공 한성희(56세) 씨. 

어린 시절, 우연히 비단잉어를 본 뒤 형형색색 보석처럼 빛나는 그 아름다움에 마음을 뺏겨버렸고 그 후 비단잉어와 함께 살 수 있는 집을 가지는 것이 그의 작은 소망이 되었단다. 그렇게 이 집은 50대가 되어서야 이루게 된 주인공만의 드림하우스! 운동을 할 때나 책을 읽을 때나 24시간 잉어들과 함께한다는 성희 씨. 이제 비단잉어는 그에게 자식 같은 존재다. 게다가 그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그의 비단잉어들이 수상해 온 트로피들! 체형, 크기, 무늬 등 최고의 가치를 지닌 관상어 품평회에 나갔다 하면 늘 상을 석권한다는데. 올해 역시 그의 비단잉어 한 마리가 품평회에 출전할 예정! 과연 그 결과는? 성희 씨의 못 말리는 비단잉어 사랑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누워서 먹개 [서울특별시]
누워서 먹는 강아지 모카

 게을러도 너~무 게으르다는 부장님의 정체는?! 바로, 보호자 전다영 씨와 함께 출근하는 시바견 모카인데.

 천하태평 모카는 한자리에 30분 이상 꿈쩍 않는 건 기본이요. 근무 시간 내내 옆으로 누워 자는 모습만 볼 수 있었는데. 심지어는 밥 먹자는 다영 씨의 목소리에도 일어나지 않고, 요지부동이다. 눈앞에 사료가 있어도 먹지 않는 모카. 이때, 누워있는 모카 앞에 다영 씨가 사료를 놓자 그 상태로 밥을 먹기 시작한다?!

 게을러도 이렇게 게으를 수가... 일어나는 게 귀찮아서 누워서 밥 먹는 모카. 다영 씨는 물론 낯선 제작진이 줘도 상관없다. 사료는 물론이요. 적당한 크기와 부드러운 간식이면 뭐든 누워서 먹는다는데. 녀석의 희한한 식습관은 정말 게으른 성격 때문일까? 누워서 먹는 별난 강아지 모카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한글화가 [서울특별시]
한글로 동물 그림을 그리는 화가

 매일 동물 이름을 중얼거리며 혼자 무언가에 열중하는 대학생이 있다는 제보! 학교로 찾아가 보니, 오늘도 여전히 중얼거리며 태블릿 pc에 몰두하는 모습인데.. ‘자신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는 중’이라는 제보 속 주인공!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림이 아니라 글자를 쓰는 모습이다?! 하지만 화면을 축소하니 놀랍게도 멋진 코끼리 그림이 나타나는데...!! 그의 정체는 바로, 동물들의 이름을 글자로 써서 그림을 그리는 ‘한글 화가’ 진관우(22세) 씨다. 
 
 포유류, 조류, 어류, 심지어는 모기 같은 곤충까지. 살아 숨 쉬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그린다는 관우 씨. 작품들만 보면 그야말로 동물원 저리 가라~ 지금껏 그린 동물들만 무려 200종이 넘는다고! 
얼핏 보면 단순히 글자만 빽빽하게 채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놀라운 디테일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림을 그릴 때 관우 씨가 꼭 지키는 두 가지 철칙이 있단다. 첫 번째는 음절이나 자음, 모음을 분리하지 않고, 꼭 그 동물의 이름 전체가 연결되도록 그린다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작은 선 하나, 점 하나라도 꼭 글자의 일부가 되도록 그린다는 것! 때문에 그림을 감상하다 보면 동물의 눈동자, 발톱, 주름 하나하나가 어떤 글자의 일부인지 살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환경학도로서, 생태와 생물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는 관우 씨. 관련 활동들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는데! 한글 그림 역시 환경과 동물을 지키고자 하는 활동의 일환이란다.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동물의 이름이 잊히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그림에 담았다는 것! 
동물들의 이름을 그림으로 새기는 한글 화가 관우 씨의 특별한 작품들!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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