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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세상을 음악으로 바라보고 연주하는 특별한 천재

방송일 2023.01.03 (수)
얼음 좋아하개 [강원도 홍천군]
한겨울 얼음 사랑견 자두

날 추워지기만 손꼽아 기다렸다는 제보에 서둘러 달려간 강원도 홍천의 한 농장. 잔뜩 신난 강아지 한 마리가 제작진을 맞아주는데. 오늘의 주인공인 3살 래브라도 레트리버 자두. 어디론가 부리나케 달려가더니 얼음 한 덩이를 입에 물고 돌아왔다?! 큼지막한 얼음을 야무지게도 깨물어 먹는데!

촬영 중 최저기온은 무려 영하 13도, 하지만 자두에게는 그저 얼음 씹기 딱 좋은 날씨라고. 겨울이면 휴식기를 맞은 농장 구석구석을 마음껏 누비며 숨은 얼음을 찾아 먹는데. 앞발로 쌓인 눈을 요리조리 파헤쳐가며 보물 찾듯 얼음을 구하고, 마당 한구석에 놓인 고무대야까지 꼼꼼히 뒤지는 녀석. 그렇게 찾은 얼음은 품에 꼭 끌어안고, 침까지 질질 흘리며 허겁지겁 맛있게도 먹는다!

혹시 배가 아주 고팠던 것은 아닐까 싶지만, 매 끼 맛난 사료 배불리 먹고 있다는 자두. 디저트 챙겨 먹듯 식후엔 얼음 한 조각 잊지 않고 즐기는데. 심지어 냉장고에서 얼린 각얼음이나 가는 고드름은 마다하고 크고 두꺼운 얼음만 골라 먹는 까다로운 얼음 식성의 소유견인 녀석. 견주와 함께 귀촌한 지 2년째, 호숫가에 얼어있는 얼음을 우연히 맛본 뒤로 녀석의 얼음 사랑이 시작됐다는데. 

대체 자두는 왜 이렇게 얼음을 좋아하는 것일지, 건강에 문제는 없는 것일지. 별난 식성의 얼음 사랑견 자두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관악산 핫팬츠 할아버지 [서울특별시]
남다른 옷차림과 운동법으로 완성한 몸짱 할아버지의 건강비결

전국적으로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핫팬츠를 입고 산을 타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 매일 아침 관악산에서 만날 수 있다는데. 눈 내리는 아침, 산을 찾은 제작진 눈앞에 떡하니 나타난 짧은 반바지 차림의 할아버지. 이곳에선 이미 유명 인사라는 하상대(75세) 씨다.? 

직접 청바지를 잘라서 만들었다는 핫팬츠를 입고 매일 아침 산을 오르고 있다는데. 그 이유는 오직 하나, 운동하기 편하기 때문이란다. 상체는 따뜻하게 챙겨입지만, 하체는 추운 줄도 모르겠다는데. 그런데 주인공이 관악산 유명 인사인 것이 남다른 패션 때문만은 아니다?! 본격적으로 등산하기 전, 축구공을 꺼내 들더니 드리블을 하기 시작하는 주인공. 이렇게 공을 차면서, 무려 정상까지 오르고 있다는데... 

자신만의 특별한 운동법을 8년째,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같이 하고 있다는 주인공. 가파른 비탈길에서도, 나무뿌리와 돌계단 앞에서도 절대 손을 쓰지 않고 발로만 공을 움직이고 있다는데. 그러다 보니 공을 놓쳐 한참을 다시 내려갔다가 오기도 한다고. 한겨울에 핫팬츠도, 산에서 드리블하는 일도 어리석어 보일 수 있다는 걸 알지만 건강을 위해 계속해보고 있단다. 정상에 오르면 '나는 건강하다'를 크게 외치는 할아버지, 그가 이토록 열심히 운동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순간포착에서 만나봤다.


천재 음악 소녀 정현이 [충청북도 청주시]
세상을 음악으로 바라보고 연주하는 특별한 천재

뛰어난 첼로 연주 실력으로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음악 천재'를 만나러 간 순간포착 제작진! 그 주인공은 바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는 16살 소녀, 이정현(16세) 양이다. 언어적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말 대신 선생님의 연주와 시범을 보며 음악 그 자체를 흡수하듯 공부하고 있다는데. 첼로에 얼마나 진심인지, 첼로만 손에 쥐면 표정도 눈빛도 달라지는 모습이다. 

본격적으로 첼로를 배운 지 3년. 처음부터 습득력이 빨랐던 정현 양은 입문 6개월 만에 콩쿠르에서 수상을 하는 저력을 선보였단다. 이후에도 각종 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수상자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는 오케스트라 무대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뽐냈다는데. 기술적인 테크닉과 함께 곡마다 다른 분위기를 생생하게 표현하는 것이 주특기란다. 

첼로 외에 플루트, 피아노, 가야금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는 정현 양. 타고난 절대음감의 소유자로, 피아노 건반 7개를 한 번에 눌러도 모든 음을 캐치하는가 하면, 처음 듣는 음악을 한 번 만에 그대로 연주해 내기도 한다. 

사실 정현이가 처음 음악을 시작하게 된 건 치료 목적이 컸다는데.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진단받은 후, 정현이의 치료와 교육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어머니 양성선 씨. 그녀는 음악을 유독 좋아하는 정현이의 모습을 보며 '음악이 정현이를 치료해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게 되었단다. 그런데 정현이가 손대는 악기마다 놀라운 습득력을 선보이며 천부적인 소질을 보였다는 것! 이후,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고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자 장애 학생 오케스트라에 입단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첼로를 시작하게 되었다는데. 정현이가 본격적으로 첼로를 전공하게 되면서, 음악은 '희망'을 넘어 '새로운 꿈'이 되었다고. 

음악으로 시작해 음악으로 끝나는 정현이의 하루. 첼로를 연습하는 틈틈이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는데. 이 역시 도화지 위에 표현한 '한 곡의 음악' 그림이란다. 마치 비밀스러운 암호를 담은 듯한 정현이의 그림! 지금껏 약 50 장의 작품을 그렸지만, 정확한 의미는 가족들도 정확히는 알지 못한다는데. 과연 그 그림 속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한편, 다른 사람들과 협주하는 것을 좋아하는 정현이를 위해 준비한 순간포착의 특별한 선물! 바로 전문 연주자들과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무대! 처음 만난 이들과 함께하는 무대에서 정현이는 어떤 연주를 선보일까. 지금 바로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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