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나이야 가라~ 백발의 최고령 스키어를 만나다!
방송일 2023.01.31 (수)
34개월 홍어에 빠진 아이 [경기도 포천시] 아 세이 홍! 유 세이 어! 홍어에 빠진 34개월 홍어 베이비 제~발 동생을 말려달라는 귀여운 제보가 순간포착 앞으로 도착했다~! 먹성 좋은 동생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찾아간 집에는 동생이 무려 셋! 다둥이 하우스~! 세 동생 중 먹성 좋은 동생은 바로 둘째 이서준! 과연 얼마나 잘 먹을까 하고 궁금해지는데. 식사가 시작되었지만, 밥에는 영~ 관심이 없는 서준이?! 알고 보니 최애 반찬은 따로 있다는데. 그 반찬의 정체는 바로~!! 냄새를 맡기만 해도 코가 찡- 해진다는 삭힌 홍어!! 홍어에 군침 도는 아주 특별한 입맛의 주인공~!! 홍어에 빠진 34개월 이서준. 어른도 잘 못 먹는다는 홍어를 네 살 배기 아이가 얼마나 잘 먹을까 했더니... 맨손으로 홍어를 덥석 집어 한입~ 홍어를 맨밥에 올려 또 한입 하더니... 홍어 한 접시를 뚝딱하고 비워내는 녀석.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인 피자, 치킨보다 서준이에겐 홍어가 1순위라는데. 하지만 홍어를 좋아해도 너무 좋아하는 탓에 양을 조절해서 주려는 엄마와 매일 신경전을 벌일 정도라고. 늘 홍어에 목말라 있는 서준이를 위해 엄마가 준비한 스페셜 데이~!! 마트에서 판매되던 홍어만 먹었던 서준이. 홍어 전문점을 직접 찾아 푹 삭혀 더욱 알싸한~ 홍어회부터 특수부위 도전까지?! 과연 서준이 입맛을 저격할 수 있을 것인가!! 홍어에 푹~ 빠진 34개월 아이의 못 말리는 홍어 사랑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자폐 테이프 화가 [인천광역시] 테이프로 자신의 세상을 그려내는 어른 아이 특별한 그림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간 인천의 한 가정집. 집안에 들어서자 보이는 건 거실을 가득 채운 각양각색 그림들. 한눈에 봐도 범상찮은 실력의 그림들은 자세히 보아야 더 특별해 보인다는데.. 그 특별함의 정체는! 재료가... 테이프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평범한 색 테이프로 그림을 그려낸 주인공은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는 박태현(30세) 씨 국내에선 유일하다고 볼 수 있는 테이프 그림에 담아낸 것은 '보고', '경험하고', '상상한 것'들이라는데. 특히 튀르키예 여행에서 본 풍경과 동물들은 태현 씨의 벅찬 감정을 담아냈고 전시회에 방문해서 본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과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는 본인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더 놀라운 건 밑그림 하나 없이 테이프를 즉흥적으로 붙여가며 그림을 그린다는 것. 명암은 오직 테이프만으로 표현하며 없는 색은 마치 물감을 섞듯 여러 색의 테이프를 겹쳐 만들어내고 있었다. 태현 씨가 테이프와 만나게 된 것은 13년 전. 그림을 좋아하지만 손에 물감이 묻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아들을 위해 엄마가 생각해낸 것이라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내주었던 테이프로 멋진 그림까지 그려내니 엄마는 눈물이 나올 정도로 기뻤다고.. 30세의 나이지만 5세의 지능을 지닌 태현 씨는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 오직 이 테이프로 그려낸 그림이 세상과의 소통 창구란다. 국내 미술대회에서 수상은 물론, 전시회까지 열며 테이프 그림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태현 씨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98세 스키할아버지 [강원도 평창군] 나이야 가라~ 백발의 최고령 스키어를 만나다! 겨울 하면 생각나는 스키장. 이곳에 전설이라 불리는 이가 있다는데! 새하얀 설원 위를 날고뛰는 실력자를 기대하고 찾아간 오늘의 주인공. 그런데 막상 스키를 타는 모습은 평범하기 그지없다? 의문만 커지던 그때, 고글을 벗자 드러나는 얼굴은… 아니 이게 웬 백발의 어르신?! 무려 1926년생, 98세의 연세에도 스키를 즐긴다는 이근호 할아버지가 오늘의 주인공인데. 거동조차 쉽지 않을 연세이건만, 무거운 스키 장비를 혼자 척척 짊어지고 다니는 할아버지. 도움이나 부축도 필요 없다! 움직이는 곤돌라에 타이밍 맞춰 가볍게 탑승하고~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슬로프로 올라서는데. 할아버지가 애용하는 코스는 무려 중급자용 슬로프! 젊은 사람들도 넘어지고 쉬어가기 일쑤인 이곳에서, 시원시원한 질주 즐긴다고. 안정적인 자세로 사람들을 요리조리 피해 달리고, 뻥 뚫린 직진 구간에서는 속도도 내며. 5킬로가 넘는 긴 코스를 무려 15분 만에 완주! 게다가 이 코스를 하루에 두세 번씩 오르내리길 반복하는데. 환갑의 나이에 스키를 시작한 할아버지. 77세엔 건강 문제로 폐 한쪽을 떼어냈고. 90세에는 갈비뼈가 부러지기도 했건만, 어떤 상황에도 스키만큼은 포기하지 않았다는데. 넘어져도 다시 스키 위로 올라타는 열정의 스키어!. 심지어 매년 겨울이면 스키장 근처에서 생활하고, 여름에는 해외 원정까지 불사한다는데. 스키와는 남다른 인연이라는 어르신은 대체 어쩌다 스키에 푹 빠지게 된 것일지. 98세 국내 최고령 스키 할아버지의 시원한 질주를 순간포착에서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