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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콜라 로고가 새겨진 거라면 뭐든 모아~ 모아~ 나는야 콜라맨!

방송일 2023.02.21 (수)
건조기 찜질견 [서울특별시]
삐삐의 유별난 찜질 사랑 

뜨거-운 맛에 푹 빠진 강아지를 보았는가! '띠리링' 소리와 함께 자석처럼 강아지를 끌어당긴다는 뜨거운 맛, 그 정체는? 바로 빨래 건조기. 건조기 안으로 들어가 아무렇지도 않게 자리를 잡고 뜨거운 열기를 즐기는 삐삐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면, 건조기 동작이 끝난 후 남은 열기로 찜질을 즐기는 강아지라는 건데. 한번 들어갔다 하면 20분은 나올 생각을 않는다고... 최애 장난감은 물론 고기 간식으로 유혹해 봐도 건조기 사랑은 흔들릴 낌새가 보이지 않는다. 건조기를 뒤로 하고 나오는 경우는 오직 온기가 사라진 후뿐. 그 사랑이 얼마나 진한지~ 밥을 먹다가도, 잠을 자다가도 종료 소리만 들리면 건조기 앞으로 쪼르르! ‘건조기 찜질견’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평범한 강아지 삐삐가 건조기 찜질에 맛을 들인 건 1년 전. 어린 시절부터 따뜻한 걸 유달리 좋아해 보호자 김지영 씨는 이 모습을 신기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는데. 혹시나 건강이 나쁜 건 아닐까? 삐삐의 유별난 찜질 사랑의 이유를 지금 바로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자전거 아트라이딩 [경기도 평택시]
자전거로 지도 위에 그림을 그리는 남자

 펜으로 그리는 식상한 그림은 저리 가라! 특별한 그림 실력을 보여주겠다더니 한강 공원에서 만나자는 남자. 라이딩 복장을 갖춰 입은 채 자전거를 타고 등장하는데. 대체 어떤 그림을 그리나 했더니... 무작정 자전거 페달을 밟기 시작한다?! 두 손이 아닌 두 발로 그림을 그리는 김철(46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 

 자전거 주행 경로를 표시해주는 앱을 이용하여 지도 위에 그림을 그리는 ‘아트 라이딩’! 직접 준비한 도안을 따라 도로를 누비며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데.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부터 전갈, 공룡, 퓨마 등 다양한 동물까지! 지난 3년간 김철 씨가 만든 아트라이딩 코스 수만 해도 어느덧 60개가 넘는다고. 

 지도 위에 그리는 대형 그림이다 보니 한번 그릴 때 하루는 온전히 투자해야 할 정도! 하지만 그리기 전에 도안을 준비하는 과정이 더 오래 걸린다는데... 모든 길을 일일이 거리뷰로 확인하며 자전거가 갈 수 없는 길이나 위험한 길을 빼다 보니 평균 두 달은 꼬박 걸린단다.

 어린 시절부터 유난히 자전거를 좋아했다는 주인공. 남들과 똑같이 가는 자전거 코스보단 자기 자신만의 코스를 완성하는 재미에 푹 빠져버렸다고. 단순한 모양부터 시작하여 자신만의 작품을 하나, 둘 만들기 시작. 국내 ‘아트 라이딩’ 일인자라 해도 손색없는 창작 코스 최다 보유자가 되었단다. 무엇보다 다른 이들이 자신이 만든 그림을 따라 라이딩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그런 그가 이번에 무려 3개월에 걸쳐 작업했다는 새로운 도안이 완성됐다! 자전거로 특별한 그림을 그리는 그의 특별한 여정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콜라 소품 수집가 [경상북도 고령군]
콜라 로고가 새겨진 거라면 뭐든 모아~ 모아~ 나는야 콜라맨!

 빨간색에 푹~ 빠져 있다는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러 떠난 제작진! 아니나 다를까, 모자에서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새빨간 한 남자를 발견하는데.. 한번 따라와 보라는 말을 듣고 들어간 내부에는 입구부터 온통 빨간색 천지! 우리가 아는 그 콜라 브랜드에 관련된 물건만 무려 만여 개에 달한다고~ 본인을 콜라맨이라고 불러달라는 박용(59) 씨가 오늘의 주인공.

 콜라 하면 뭐니 뭐니 해도 캔과 병! 우리나라의 한정판 콜라 캔은 물론, 외국에서만 구할 수 있는 희귀한 한정판 콜라병들까지 다~ 모았다는데. 
 하지만 주인공의 전공 분야는 따로 있었다?! 병 캔보다도 훨씬 수가 많다는 온갖 각종 희귀한 소장품의 향연~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진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실제 작동까지 된다는 것 역시 특별한 점!! 이토록 열렬한 콜라를 향한 열정은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일평생 콜라에만 빠져있는 줄 알았지만... 사실 주인공의 수집 시작은 카메라. 30년 동안 모아온 카메라들은 몇백만 원을 호가하는 귀한 카메라부터 세계 최초의 카메라까지! 귀하디귀한 카메라들 역시 400여 대가 넘는다고. 하지만 10여 년 전 콜라 회사에서 나온 카메라를 본 이후 콜라에 완전히 빠져들었고... 세상 모든 콜라를 다 모았다고. 하지만! 그의 수집은 아직 다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수집 삼매경이라며 매일 아침 그 앞에 쌓여가는 택배박스들..!! 그가 말하는 수집의 매력은 무엇이고, 과연 그의 수집은 어디가 끝일 것인가! 
그의 수집의 세계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들여다보자~~~!! 


봉고차 방랑 할배 [제주특별자치도]
18년째 차에서 지내는 남편?!

 멀쩡한 집을 놔두고 차에서 지내고 있다는 남편! 어떤 사연이 있는지, 남편이 두 달 동안 머물고 있다는 제주도로 가봤는데. 덩그러니 주차된 승합차 한 대! 겉모습은 평범한 승합차인데… 이게 집이자 호텔이라고요?! 18년 동안 차박 여행을 즐기고 있다는 한영수(88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1년에 10개월 정도는 승합차를 끌고 여행을 다닌다는 주인공. 식수 공급은 기본! 태양열로 전기를 충전해서 냉장고는 물론 TV까지, 전자제품 사용은 걱정 없다고. 정말 없는 거 빼고 다 있다는 말이 딱인데~ 게다가 경치 좋은 곳에 주차하면 5성급 호텔 부럽지 않은 뷰까지 누릴 수 있단다.
 마음 가는 대로, 발길 닿는 대로. 매일 같이 승합차로 길을 떠나는 주인공.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들과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고. 현지에서 즐기는 특별한 먹거리와 열심히 달리다 잠시 승합차에서 내려, 걷는 여유까지. 이 모든 게 차박 여행의 매력이라는데. 18년째 승합차와 함께하는 방랑 생활. 그 시작은 무엇이었을까?

 오랜 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꿈꾸며 시작한 사업.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고, 사업 실패의 아픔을 술로 달래며 상심에 빠졌었다는데. 무너진 삶을 다시 세우기 위해 시작한 등산으로 몸과 마음이 회복됐다고. 그 후 조금 더 멀리 떠나고 싶었던 주인공. 자유롭고 경제적인 여행을 위해 차박을 결정했단다. 목적지에 도착해야 행복한 게 아닌, 과정 자체가 행복하다는 주인공의 차박 여행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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