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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맷집왕’ 은 전설 속 이야기가 아니었다! 맷집계의 국가대표를 찾아서

방송일 2023.03.28 (수)
맷집왕 [경상남도 김해시]
'맷집왕'은 전설 속 이야기가 아니었다! 맷집계의 국가대표를 찾아서

 “저를 좀 때려주세요!” 
제작진에게 도착한 황당한 제보!? 알쏭달쏭한 요청사항에 달려간 곳은, 경남 김해의 한 주짓수 체육관. 그곳엔 제보 속 내용처럼 글러브를 낀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배를 맞고 있는 한 남자가 있었는데-! 설마~ 아이들에게 맞는 걸로 제보를 주셨으려나~?

 미심쩍은 생각이 들자마자 제작진에게 글러브를 건네는 이 남자?! 그 제안 거절할 수가 있나~ 우리 제작진, 젖 먹던 힘까지 짜내 그의 배를 힘껏 때려보지만...! 꼼~짝도 하지 않는다...?! 오히려, 때린 쪽이 더 아파하는 황당한 상황! 

 “제가 맷집이 엄청 좋거든요- 대한민국에서 저를 쓰러트릴 자는 없습니다!”
맷집만큼은 국가대표! 오늘의 주인공 맷집왕 이상수(41세)! 

 아무리 때려도 아프지 않다는 주인공의 배. 아무리 살펴봐도 여느 배와 다름없이 말랑말랑할 뿐, 특별한 점은 없는데. 게다가, 살짝 꼬집어보니 ‘아야야~!’ 소리를 내는 주인공! 통증을 못 느끼거나 감각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오로지 복부로 들어가는 묵직한 타격에만 데미지가 없는 것이라고.

 대체- 그 맷집의 한계는 어디까지일지 확인하기 위해, 펀치의 고수! 그리고 발차기의 고수들을 모셨다! 격투기, 주짓수, 킥복싱 선수를 비롯해 발차기의 꽃- 태권도 선수까지! 주인공의 철옹성 같은 배를 뚫기 위해 도전에 나섰는데... 과연, 주인공은 무술 고수들의 공격을 버텨낼 수 있을까?

 남다른 맷집으로 특별한 인생을 살아왔다는 주인공! 과연 그의 배엔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까? 뱃속의 미스터리부터 맷집과 함께한 인생의 이야기까지! 그의 단단~한 맷집 스토리를 이번 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세계 2위, BMX 플랫랜더 [서울특별시]
BMX계의 피겨스케이팅, 플랫랜드 끝판왕

 제대로 돌아버린 사람이 있다는 수상한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 빠른 속도로 계속 돌고 있는 한 남성이 보이는데. 그런데, 그냥 도는 게 아니라 ‘자전거’ 위에서 돈다?! 알고보니,  BMX를 연습 중이었다는데.  평평한 지대에서 회전하며 묘기와도 같은 기술을 선보이는 ‘플랫랜드’ 가 이희성(32세) 씨의 주 종목이다.

 ‘플랫랜드’로 세계대회에서 2위까지 올랐다는 희성 씨. 손을 떼고 도는 기술은 기본이요~ 제자리에서 50바퀴를 회전하는 것 또한 식은 죽 먹기다! 자전거를 두 발 삼아 피겨스케이팅하듯, 다양한 안무를 섞어가며 기술 연결하는 모습이 마치 하나의 예술 연기를 보는 듯한데. 심지어, 제작진의 깜짝 미션에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남다른 신체 능력을 선보인다.  

 이미 국내에서는 따라올 자가 없다는 그의 실력. 하지만, 처음부터 쉬웠던 건 아니었다. 플랫랜드를 처음 접한 12년 전만 해도 마땅히 배울 곳조차 없었다. 해외 동영상을 수백 번씩 돌려보고 하루 8시간 이상 연습에만 매진했다는데. 그 덕분에 한국인 최초 세계대회 2위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지만, 아직 이루지 못한 세계 챔피언의 꿈이 남았다. 앞으로의 목표를 위해, 3개월째 맹연습 중인 초고난도 신기술이 있다는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순간포착에서 희성 씨의 빛나는 도전을 만나보자. 



달빛 아래 고양이와 아주머니 [서울특별시]
밤마다 화단에서 밤을 지새는 아주머니의 사연은?!

 매일 밤 화단에 앉아있다는 의문의 여성. 온갖 짐에 싸여 책을 읽고, 스트레칭하는 모습이 꽤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아주머니가 밤마다 이곳에 있는 이유는 다름 아닌… 고양이라고! 6년간 함께 지냈던 고양이, 복이가 집으로 들어오지 않자 밤새 옆에서 지켜준다는 이민정(67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밤 11시부터 새벽 6시까지 복이를 따뜻하게 재우고, 배불리 먹이는 게 일이라는데. 이 생활이 벌써 한달이 넘었단다.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길까, 자리 한 번 비우지 않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다는 아주머니. 그런데, 해가 뜰 때쯤 돌아온 집에도 고양이가 있다?! 길고양이가 자유롭게 드나들며 밥 먹을 수 있게끔 문을 열고 지내는데. 복이를 포함해 여러 길고양이가 아주머니 집에 정착했단다.

 아주머니는 왜 고양이에게 온 마음을 다하게 됐을까. 그 시작은 20여 년 전 우연히 거둔 새끼 고양이 두 마리라는데. 아픈 몸과 여의치 않은 상황으로 녀석들을 끝까지 돌보지 못한 죄책감 때문에 길고양이들을 돌보게 됐다고. 그리고 6년 전 복이와 가족이 되었다는데. 금전적인 사기를 당하고 실의에 빠진 아주머니 곁에 있어 준 건 그 누구도 아닌 복이었다고. 지난 세월,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준 아주머니와 복이. 말은 안 통하지만 늘 똑같은 시간에 만날 수 있는 건, 마음이 통해서가 아닐까… 그런데, 서로 이렇게 애틋하면서 복이는 왜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걸까?! 달빛 아래에서 이뤄지는 아주머니와 복이의 특별한 이야기,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여섯 손?발가락 男 [광주광역시]
특별한 손과 발을 가진 사나이 

 남들과 다른 모습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 하지만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모습에 잘못 찾아왔나 싶던 그때, 장갑을 벗어 보이는 이 남자! 자세히 보니, 양손의 손가락이 여섯 개씩이다?! 이게 끝이 아니라며 양말을 벗어 발을 보여주는데. 양발의 발가락도 각각 여섯 개씩! 오늘의 주인공, 여섯 개의 손?발가락을 가진 김시용(65세) 씨를 만나보자.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6개 이상 존재하는 경우를 말하는 다지증. 그 자체도 드문 증상이지만, 보통 손에만 나타나고 그것도 엄지 쪽으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 주인공처럼 양손, 양발에 새끼 쪽으로 다지증인 사례는 극히 드물다는데.

 현재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다는 주인공. 몸 쓰는 일을 주로 하다 보니, 남다른 손과 발이 불편할 때가 많다는데. 발가락 수만큼 발볼이 넓기 때문에 자신의 사이즈보다 큰 신발을 신어야 하고, 장갑을 낄 때면 두 손가락을 한 곳에 넣어 아플 정도로 꽉 낀다고. 그러나 시용 씨는 이런 상황에서도 늘 미소를 잃지 않는단다. 남달라서 좋은 점을 찾으려고 하고, 언제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한다는데. 

 물론 처음부터 쉬운 건 아니었단다. 자신을 놀리는 친구들과 심하게 다투기도 하고, 상처받지 않기 위해 마음의 벽을 높게 쌓아올렸다는데. 그런 주인공에게 힘이 되어준 건, 다름 아닌 독서. 책을 통해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있다는 걸 깨닫고, 자기 모습을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그리고 이제는 오랜 시간 꿈꿔왔던 기타 연주에 도전해보기로 한 주인공! 남다른 손가락 때문에 평생 포기하고만 살아왔던 악기 연주를 이번엔 꼭 한번 해보고 싶다는데. 그의 꿈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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