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4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특별하기에 더 찬란한, 의지의 우드버닝 화가
방송일 2023.04.04 (수)
애완꿩이 나타났꿩 [경상북도 문경시] 둘도 없는 내 친구 꿩 '구구' 조용한 시골 마을에 한 남자만 쫓아다니는 특이한 친구가 있다?! 그 친구의 정체는 바로 경계심의 끝판왕 야생 수꿩! 오늘의 주인공 한광영 씨가 '구구~' 하고 부르면 어느새 나타나 옆에 졸졸 따라와 같이 걷고 뛰기까지 하는데. 광영 씨가 구구를 잡아도 도망가지 않고 품 안에 가만히 안겨있는 희한한 녀석! 병아리 시절부터 사육했던 꿩들도 제 주인 몰라보고 도망가는 것이 너무나 일반적인 모습! 그렇기에 야생 꿩이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 것은 특이한 경우라고. 광영 씨가 멀리 날려 보내도 이름을 부르면 금세 옆으로 오는 구구가 바로 특별한 꿩 되시겠다. 작년 11월 산불감시원 일을 하던 광영 씨는 암꿩 두 마리와 수꿩 한 마리를 발견했다. 도망가는 암꿩들과 달리 수꿩인 구구만은 광영 씨를 따라왔다고. 추운 겨울 동안 구구의 먹이를 챙겨주며 지금까지 4개월째 구구와의 정을 쌓고 있단다. 구구는 광영 씨를 알아보고 따라오는 걸까? 구구가 광영 씨를 따르게 된 이유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손발 없는 우드버닝 화가 [경기도 수원시] 특별하기에 더 찬란한, 의지의 우드버닝 화가 모두가 놀랄 대단한 그림이 있다는 오늘의 깜짝 제보! 도착한 곳엔, 입구부터 방 안까지 나무를 태워 그린 우드버닝화로 가득했는데... 요목조목 꼼꼼히 그림을 관찰하던 중 제작진의 눈에 띈 건, 그림보다 그린 이의 특별함이었다. 양손 없이 나무에 그림을 그리는 우드버닝화가 박윤경(54) 씨를 만나보자. 양손 없이도 그림을 그려내는 그녀만의 방법은 바로 ‘전용 손’에 있다는데. 그녀가 구상하고 아들이 만들어주었다는 ‘손’은 연필과 인두는 물론 집안일을 할 수 있는 도구들도 부착 가능, 어느새 30종 이상이나 된단다. 그림을 그릴 때는 쥐는 힘이 약하고 인두 각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하지 못해 남들보다 두 배는 힘든 작업이 되겠지만 손목이 움직이는 대로 그려지는 작품은 전문가들도 인정한 예술 그 자체! 한번 그리기 시작하면 한 자세로 최대 8시간 이상은 그려야 속이 풀린다니 정말 못 말리는 우드버닝 사랑이다. 이 대단한 사랑이 시작된 건 4년 전, 복지관에서 우연히 접하게 되면서부터였다는데. 9년 전, 사고로 한날한시에 양손뿐만 아니라 양발까지 잃게 된 윤경 씨. 좌절에 빠진 그녀를 일으킨 건 가족이었다. 처음엔 혼자 화장실에 가는 연습을 했고, 집안일도 하나하나 해내기 시작했다고,, 이후 복지관에 가 연필 잡는 법을 터득하며 만나게 된 우드버닝!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자, 이 손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더 생겼다는 성취감과 희열은 말로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제는 자신의 그림을 보는 사람들 또한 ‘희망’을 느꼈으면 한다는 윤경 씨. 할 수 있다는 의지 하나로 매일 찬란한 도전을 이어 나가는 그녀의 특별한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미스터리 X-File [경기도 수원시, 제주특별자치도, 경상북도 문경시] 보는 순간 의문에 빠지는 미스터리 X-File 1. 공원 수묵화 수원의 어느 공원에 신기한 그림이 있다는 제보. 서둘러 달려간 그곳에서 벽에 그려진 멋진 수묵화를 만날 수 있었는데. 그런데 특이한 점은, 30~40m 정도 되는 벽면 중 딱 한 군데에만 그림이 그려져 있다! 도대체 누가 이곳에 그림을 그려둔 건지, 동네 주민들을 수소문하던 그때! 제작진에게 들려온 뜻밖의 이야기. 그림이 아닐 수도 있다…?! 그림의 진짜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일부분을 채취해 전문가에게 성분 분석을 맡겼다. 그 결과를 순간포착에서 확인하자. 2. 제주도 오름 의문의 형체 “영상에 이상한 게 찍혔어요” 순간포착에 도착한 또 하나의 미스터리한 제보! 제주도 여행 중 찍은 영상에서, 흰색 민소매 원피스를 입은 한 여자가 포착됐다는데… 때는 2년 전,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는 제보자 시연 씨. 여행 중 방문한 오름에서, 제보자의 언니가 숲길 영상을 찍었고. 이후 집에 돌아와 사진첩을 정리하다가, 해당 영상에서 한 여자를 발견하게 됐다고. 그런데 이상한 점은, 그날 시연 씨는 긴소매 원피스를 입고 있었고, 심지어 영상을 찍었던 장소에는 제보자 언니밖에 없었다는 사실! 영상 분석 전문가를 만나, 그날의 미스터리에 대해 파헤쳐봤다. 도대체 영상에 찍힌 건 무엇이었을까? 3. 산속 연기 미스터리 때는 한파주의보가 내리던 지난 1월 말. 산불이 났다는 제보에 서둘러 달려간 제작진. 벌써 일주일째 산 한가운데에서 아주 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는데. 그런데… 연기가 어딘가 이상하다…? 큰 산불이 난 것처럼 활활 타오르다가도, 점차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모습. 당시 제보자는 곧바로 소방서에 신고 한 후, 산불이 더 커질까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지켜봤다는데. 그런데 소방서에서 산불이 아니라는 뜻밖의 답변을 들었다는데... 그렇다면, 산속 연기의 정체는 무엇인 걸까?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67세 영어 공부왕 할매 [경기도 부천시] 영어와 사랑에 빠진 여자 공부에 푹~ 빠진 사람이 있다는 제보에 서둘러 달려간 부천의 한 가정집. 그곳에서 오늘의 주인공 송순자(67세) 씨를 만났는데. 그런데 제작진에게 대뜸 영어 인사부터 날리는 주인공?! 게다가 집안에는 마치 도배라도 한 듯 빽빽하게 영어 문장들이 온 벽과 천장을 뒤덮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벌써 5년째 영어를 독학하고 있다는 주인공. 벽에 붙은 영어 문장의 정체는 바로, 그동안 공부했던 책의 내용들을 직접 옮겨 적은 것이란다. 거실은 물론 안방과 부엌까지 영어 문장이 빽빽이 적힌 종이들로 도배된 상태! 이제는 더 붙일 공간이 없어 피아노며 선반, 옷장 같은 가구들까지 영어 문장들로 가려져 있는 것은 물론, 많게는 5장씩 겹쳐 붙이기까지 했다고. 심지어 공부한 내용을 300개가 넘는 카세트테이프에 직접 녹음해 놓은 주인공. 밥 먹을 때나 집안일 할 때나 늘 틀어두며 영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게다가 본업인 미용사 일을 하다가도 짬만 나면 영어 문장이 가득한 집으로 뛰어올라 공부를 이어간다는데. ABCD도 몰랐던 주인공이 이토록 영어 공부에 빠지게 된 것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고. 그리고 외국인과의 자유로운 대화를 꿈꾸는 주인공을 위해, 제작진이 깜짝 카메라를 준비했는데! 가게를 예고 없이 찾아온 외국인 가족을 주인공은 제대로 응대할 수 있을까? 영어에 푹 빠진 공부벌레 할머니의 특별한 도전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