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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힘들고 지칠 때, 내 위로 올라타‘개’!

방송일 2023.05.02 (수)
인간 풍차 [충청남도 천안시]
최고 기록 16바퀴, 공중에서 돌고 도는 남자

 남들과 다른 공중회전 실력을 자랑하고 싶어 제보한 오늘의 주인공. 어느 정도의 실력인지 궁금한 순간, 공중에서 현란하게 여러 번 돌아 버리는 박도현(24세) 씨! 그의 공중회전은 그냥 공중회전이 아니다! 이름도 생소한 '마샬아츠 트릭킹' 동작 중 하나라는데. 여러 나라의 무술 동작과 체조, 춤을 합친 길거리 무예 스포츠가 바로 트릭킹! 전국대회에서도 1등을 할 정도로, 국내 최고의 실력 소유자란다. 

 공중회전이 많은 트릭킹 기술 중 가장 기본인, 왼손을 땅에 짚고 도약하는 '터치 다운 라이즈'부터~ 트릭킹의 꽃 '콕스크류'까지! 프로 트릭킹 선수들도 연속 회전은 어려워하는데, 도현 씨는 국내 유일하게 '콕스크류'를 16바퀴까지 돌 수 있다고. 인간 팽이라 불릴 만큼 너무나 잘 도는 이 남자. 독보적으로 공중회전 기술이 가능한 데는 남들과 다른 점프 실력과 균형 감각 때문이라는데. 기본 체력을 유지하고자 집에서도 트릭킹을 위한 운동으로 하루를 보낸다고.

 중학교 1학년 때 파쿠르를 했던 주인공. 우연히 공중회전 트릭킹 영상을 보고, 해보고 싶다는 도전 하에 시작했다는데.. 기술 하나를 성공했을 때 느낀 희열감 하나만으로 다니던 고등학교까지 자퇴하며 트릭킹의 삶을 걷고 있단다. 지금의 실력이 되기까지 많은 연습과 부상 투혼으로 불태웠던 도현 씨.. 그가 트릭킹 고수들도 정말 어렵다는 '투 원 쓰리 콕스크류'에 도전한다!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긴머리 여인 [서울특별시]
10여 년째 길 위를 떠도는 긴 머리 여인

 순간포착으로 전달된 한 여인의 사진. 다리까지 이어진 여인의 긴 머리카락은 마치 오랫동안 관리하지 않은 듯, 딱딱하게 엉겨 붙어있었는데. 충격적인 모습에 서둘러 여인을 찾아 나선 제작진. 사진들이 촬영된 장소인 서울의 한 지하철 역 인근에서 정말 그녀를 마주칠 수 있었다.

 흡사 통나무처럼 보이는 긴 머리카락을 늘어트리고 지하철 역 앞 공터를 떠돌고 있는 그녀. 곁에는 묵직한 짐 가방이 여럿 보였는데. 수소문해 보니 벌써 10년 가까이 이 장소에서 먹고 자며 노숙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는 긴 머리의 여인. 하지만 아무도 자세한 사정은 알지 못한다고.

 그녀에게 다가가 동의를 구하고 하루 일과를 함께해 봤는데. 주위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머무는 장소를 깔끔히 정리하고 제작진에게 선뜻 커피를 나누어 주기까지! 고단한 노숙 생활 중에도 따뜻한 마음씨를 잃지 않던 여인. 이 긴 머리를 유지하는 이유를 물어보자 어렵게 꺼낸 대답은… 누군가 자신의 곁에서 긴 머리를 유지하게 하고, 길거리를 떠나지 못하게 조종하고 있다?!

 주위에는 어느 누구도 없건만, 허공에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며 대화를 나누는 그녀. 스스로에게만 들리고 보인다는 알 수 없는 존재 때문에, 길 위를 떠돌고 있는 셈인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그녀의 심리상태를 짐작해 보기로 한 제작진. 정말 그녀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길 위를 떠도는 긴 머리 여인의 사연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등에 올라타개 [경기도 남양주시]
힘들고 지칠 때, 내 위로 올라타‘개’!

 특별한 영혼의 단짝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간 곳! 40대 부부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는 뷰티샵인데... 제보 속 주인공은 부부가 아니라, 그들이 자식처럼 키우고 있다는 두 마리의 견공! 행운이(골든레트리버, 8살, 수컷)와 소리(푸들, 6살, 암컷)란다. 이들이 왜 특별한 단짝이란 건지, 일단 지켜보면 알 수 있을 거라는데...
 두 보호자가 일을 하느라 한창 바쁘던 그때! 누워 있는 행운이 등 위로 자연스럽게 올라타 자리를 잡는 소리! 한참을 그 자세를 유지한다. 보호자가 일을 하느라 신경을 써주지 못할 때면 매일 같이 이렇게 어부바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데... 소리가 올라타는 순간, 행운이는 바로 얼음! 무려 30분 동안이나 자세를 유지하며 소리의 특급 침대가 되어주고 있단다. 행운이가 힘들지 않을까, 이제는 보호자들이 나서서 소리를 말릴 지경! 이런 보호자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행운이는 ‘등 내어주기’는 물론, 좋아하는 장난감 앞에서도 소리에게 먼저 양보하며 오빠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결혼 전, 두 보호자가 따로 기르고 있었던 행운이와 소리. 처음 만난 순간부터 유독 사이가 좋았다는데... 보호자들이 결혼하고 한집에 살면서부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었다고. 특히 소리는 엄마와 떨어져 불안할 때마다 행운이 곁에서 안정을 되찾곤 한단다.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행운이를 오빠처럼 따르는 소리의 모습도 신기하지만, 그런 소리의 행동을 귀찮은 기색 없이 한없이 받아주는 행운이의 행동 역시 대견하면서도 놀라울 따름인데. 두 녀석은 어쩌다 이렇게 껌딱지 남매가 된 걸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동물 행동 전문가를 찾아간 제작진! 그 이유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만 4세 풍물 소년 [충청남도 천안시]
풍물놀이와 사랑에 빠진 소년

 민속촌에 최연소 풍물단원이 등장했다는 제보에 서둘러 달려간 제작진. 그곳에서 열심히 공연 중인 남자아이를 만날 수 있었는데. 도대체 어쩌다 최연소 단원이 된 건지~ 이야기를 들어보려던 그때, 제작진에게 들려오는 믿지 못할 이야기. 단원이 아니라… 관객이다?! 오늘의 주인공, 풍물놀이와 사랑에 빠진 김하준(만 4세) 군이다.

 풍물놀이가 너무 좋아 풍물패의 옷을 따라 사고, 공연 일정도 전부 외웠다는 하준 군. 심지어는 1년째 유치원 등원 시 주3회 이상, 방학 땐 일주일 내내 민속촌에 방문해 풍물 공연을 따라 하고 있다는데. 마치 단원이라 착각할 정도로, 의상, 춤, 연주 그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똑같이 흉내 내는 모습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하준 군은 풍물놀이를 배운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는 사실! 전부 혼자 연습하며 익힌 것이란다.
 
 그의 사랑은 장소 불문 시간 불문! 하준 군은 집에서도 몇 시간씩 풍물 공연을 펼친다는데. 이 대단한 사랑은 2년 전, 처음 풍물 공연을 접하게 된 순간부터 시작됐다고. 그의 못 말리는 풍물 사랑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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