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7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마음으로 보고 연주하는 무안구증 천재 피아니스트
방송일 2023.07.15 (일)
막둥이 노루 [경상북도 문경시]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막내아들, 노루 녹동이의 이야기 “남편이 남의 집 아이를 애지중지 키우고 있어요~!” 남편 때문에 속이 상한다는 아내의 제보. 서둘러 달려간 곳은 강원도 산골짜기에 한 농장이었는데. 그곳에서 100마리 가까이 되는 토끼와 닭들을 키우고 있다는 박종언(73세) 씨를 만날 수 있었다. 동물을 너무 사랑해서, 따로 공간을 마련하고 정성껏 키우고 있다는데. 그리고 그중 유난히 더 아낀다는 녀석이 있었으니... 야생 노루?! 사슴 ‘녹’자에 아이 ‘동’자를 따서 ‘녹동’(수컷, 1살 추정)이라는 이름도 지어줬다는데. 본디 노루라고 하면, 인적이 드문 깊은 산속에 살면서. 경계심이 높아 사람을 피하는 게 당연지사. 하지만 녹동이는 할아버지만 졸졸 쫓아다니는 ‘할아버지 바보’에 “녹동아~” 이름만 불러도 폴짝폴짝 뛰어온다! 말도 잘 듣고, 잘 따라다니는 녀석이 할아버지는 꼭 귀여운 막내아들 같다는데. 이 특별한 만남은 작년 5월, 농장보다 더 깊은 산속에서 시작됐다. 할아버지가 우연히 어미 잃은 녹동이를 발견했고. 녹동이는 첫 만남부터 할아버지를 졸졸 쫓아 왔다는데.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자연으로 돌아갈 거라고 생각했지만... 일부러 밖에 내놓고 며칠 찾아오지 않아도, 어느새 농장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는 녹동이. 이런 녀석과 할아버지의 모습을 직접 본 전문가의 충격적인 이야기! 과연 녹동이는 계속 이렇게 지내도 괜찮은 걸까...? 세상 어디에도 없는 막내아들, 노루 녹동이와 할아버지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돌아온 강아지와 돈 [경기도 용인시/강원도 평창군] 돌아온 강아지, 초롱이의 기적 같은 이야기/돌아온 돈, 팔백만 원의 따뜻한 뒷이야기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라는 TV 드라마의 명대사처럼 사랑은 돌아올 수 있을지언정. 한 번 떠나면 쉽게 돌아오지 않는 것들이 더 많은데~ 무언가가 기적처럼 다시 돌아온 오늘의 이야기! ▶돌아온 강아지, 초롱이의 기적 같은 이야기 첫 번째 주인공은 초롱이(6살, 닥스훈트)와 보호자 심영호(51세) 씨. 때는 작년 6월 16일, 영호 씨는 급한 볼일 때문에 초롱이를 포함한 강아지 3마리를 이웃 할머니에게 맡겼다는데. 며칠 후 6월 22일, 다시 강아지들을 데리러 간 보호자는 3마리 중 초롱이만 사라진 걸 알게 된다. 녀석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 하나로 안 해 본 게 없다는데. 하지만 초롱이의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쳐만 가던 영호 씨에게 1년이 지난 6월 2일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혹시... 강아지를 잃어버리셨나요?’ 늦은 밤이었지만, 전화를 끊자마자 경기도 용인에서 남양주까지 달려갔다는데... 그렇게 약 1년 만에 초롱이는 가족들 품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기쁨의 순간도 잠시, 심상치 않은 녀석의 뒷다리! 과연 초롱이한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돌아온 돈, 팔백만 원의 따듯한 뒷이야기 두 번째 주인공은 ‘돈’이 돌아왔다는 전경환(89세), 이옥출(87세) 부부. 그게 무슨 말인고 하니~ 얼마 전, 이른 아침부터 노부부의 집을 찾은 낯선 사람들. 알 수 없는 말을 하더니, 갚을 돈이 있다며 ‘계좌번호’를 요구했다고. 분명 ‘사기꾼’이라 생각한 노부부는 두 여자를 돌려보냈는데. 몇 시간 후, 다시 찾아와서는 건넨 건 현금 ‘팔백만 원’이었다! 그제야 어렴풋하게 떠오르는 40년 전 기억... 사업을 시작하려는 동네 후배의 보증을 섰던 것인데. 얼마 후 사업이 실패했고, 일찍이 세상을 떠난 후배의 빚을 노부부가 10년 넘게 갚은 것이다. 그렇게 영영 받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 ‘팔백만 원’이라는 빚을 갚은 건 고인이 된 후배의 아내와 딸이었는데. 어떻게 40년 만에 찾아오게 된 건지, 그 이야기를 순간포착 제작진이 직접 들어봤는데... 우연에 우연이 만들어 돌아온 초롱이의 기적 같은 이야기 그리고 선한 마음들이 만들어 낸 따뜻한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국내 1위 플란체 고딩 [경기도 화성시] 맨몸운동 끝판왕, 플란체 고수가 떴다! 수상한 동작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한 소년. 가느다란 봉 위 물구나무를 선 채로, 한 치의 흔들림도 없는 그야말로 묘기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여주는데~!! 맨몸 운동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를 남다른 클래스로 섭렵했다는 국내 플란체 1위 이해찬(17세) 군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상체 근육을 이용하여 하체를 띄우는 동작인 '플란체'. 아슬아슬~ 보기만 해도 힘들어 보이는 초고난도 동작이지만 해찬 군에겐 그야말로 누워서 떡 먹기! 서커스 묘기와 같은 플란체 동작을 척척 해내는가 하면은, 한 동작하기도 힘들다는 플란체를 응용하여 연속으로 해내기까지?! 남다른 실력으로 운동선수라고 착각하기 십상이지만 그저 취미로 운동하는 평범한 대한민국 고등학생!! 취미로 시작했지만, 이제 그는 국내에서 플란체로는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을 만큼의 실력자가 됐다는데~! 자신만의 강점인 '플란체'와 '다이내믹 철봉'을 합쳐 이제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갈 준비를 하는 해찬 군~!!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화려한 퍼포먼스를 연습 중이라고! 그리고, 더욱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아주 특별한 게스트가 방문했다는데~! 화려함과 놀라움의 연속!! 무궁무진한 플란체 세계를 이번 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10살 무안구증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서울특별시] 마음으로 보고 연주하는 무안구증 천재 피아니스트 아주 특별한 피아니스트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서울의 한 복지시설. 그곳에선 제작진의 인사도 듣지 못한 채 오직 연주에만 집중한 소년을 만날 수 있었는데. 진행 중이던 연주가 다 끝나고 나서야 비로소 마주할 수 있었던 피아니스트의 정체는, 바로 선천성 무안구증에 자폐 스펙트럼까지 앓고 있는 모재민(10세) 군. 앞이 보이진 않지만 피아노 실력만큼은 누구보다 뛰어난 재민 군은 오직 청음에만 의지해 곡을 익히고 연주하고 있는 상황. 한번 들은 곡은 바로 머릿속에 저장, 그대로 재현해 내니 주변에서는 모두 ‘절대음감’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그리하여 이루어진 ‘절대음감 테스트’! 과연 재민 군은 제작진이 준비한 절대음감 테스트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을까~? 인연이 없을 것 같은 재민군과 피아노. 그런 둘의 만남이 이루어진 건 6년 전이다. 태어난 후 병원에서 지내다 시설로 오게 됐다는 재민 군. 내성적인 성격 탓에 자기주장 한번 하지 않았던 아이가 딱 하나 관심을 가졌던 것이 바로 피아노였다는데. 맹학교 유치원 음악 놀이 시간에 듣게 된 피아노 소리는 6살에 처음 생긴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주었다고. 피아노에 대한 사랑은 날로 커져 그 어렵다는 피아노 교향곡까지 습득한 건 물론, 본격적인 배움으로 콩쿠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시작했다는데.. 피아노와 함께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재민 군과, 그런 재민 군을 위해 제작진이 초대한 특별 게스트와의 가슴 따뜻한 협연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