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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3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손은 눈보다 빠르다! 국내 최고의 스피드 큐버

방송일 2023.08.26 (일)
깔끔 犬 멍게 [강원도 원주시]
깨끗한 게 좋다 개~

 산책할 때마다 특이한 행동을 하는 강아지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간 곳은 강원도 원주의 한 공원! 이곳에서 만난 귀여운 녀석은 대체 어떤 특이한 행동을 하는 것일까? 그 산책길을 따라가 보는데. 그때! 한쪽 뒷다리를 들고 소변을 보는 녀석. 보통 수컷들의 평범한 소변 자세인 듯한데... 알고 보니, 녀석의 성별은 암컷?! 뒷다리에 소변이 묻는 게 싫어서 암컷임에도 한쪽 뒷다리를 들고 소변을 본다는데!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이 시대의 진정한 깔끔견 멍게(6살, 푸들).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니고 늘 이런 자세로 소변을 봤다는데. 산책을 이어가는 중 또 신호가 온 듯한 멍게. 이번에는 두 다리를 들었다? 소변 흡수가 잘 되는 흙바닥에서는 한 다리, 소변 흡수가 잘 안 되는 벽돌 바닥에서는 두 다리를 들고 소변을 본다고.

 깔끔하고 산뜻한 상태로 집에 돌아온 멍게. 그런데 이 녀석 집에 들어가지 않는다?! 발을 닦아줄 때까지 현관문 앞에서 기다린다는 깔끔견 멍게! 밖에서도 안에서도 깔끔한 멍게는 언제부터 이랬던 걸까? 그뿐만 아니라 소변 자세가 걸그룹의 안무와 똑 닮았는데. 그런 멍게를 위해 제작진이 준비한 특별한 뮤직비디오를 순간 포착에서 만나보자.


국내 큐브 1인자 [경기도 남양주시]
손은 눈보다 빠르다! 국내 최고의 스피드 큐버

 세계 큐브人들의 축제 ‘세계큐브협회 월드챔피언십’이 국내에서 개최됐다. 총 64개국에서 1400여 명이 모여, 자웅을 가리는 이곳에서 유난히 주목받는 한 사람. 알고 보니, 국내 스피드 큐브 1인자라는 ‘남승혁(22세) 씨’다. 

 각양각색의 큐브 중에서도 기본 형태의 정사각형 큐브를 다루고 있다는 주인공. 3x3x3 큐브부터, 7x7x7 큐브까지 5개의 종목 모두 독보적인 스피드를 자랑한다는데. 손만 닿았다 하면, 뒤죽박죽이던 큐브가 눈 깜짝할 새~ 색깔별로 정렬! 그야말로 마법 같은 손놀림을 보여준다. 그 속도가 얼마나 빠른가 하면~ 5x5x5 큐브 종목에서 세계 2위까지 차지했을 정도라는데.

 지난 10년 동안 큐브를 하며 국내 1인자는 물론, 2회 연속 세계 2위까지 올랐다는 승혁 씨. 이번 세계대회에서 자신의 숙원인 세계 1위에 도전한다는데. 과연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천재 큐버들의 치열한 싸움. 그 위대한 대결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산책하는 거북이 [일본]
27세 거북이와 70세 할아버지의 우정 

 세계로 가는 순간포착! 
 같은 시간, 특정 거리에서만 모습을 드러낸다는 유명 인사를 만나러 도쿄로 찾아간 제작진. 어떤 인물이기에 이토록 소문이 자자한가 했더니 제작진 앞에 등장한 건 어마어마한 크기의 초대형 거북이?! 바로 산책하는 거북이 봉이(27살, 설카타 거북이)와 할아버지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앙증맞은 모자에 화려한 꽃장식, 짧은 다리를 힘껏 내딛는 치명적인 귀여움 앞에 봉과 할아버지가 나타나기만 했다 하면 시선 집중!! 그야말로 동네 최고 인기 스타라는데. 게다가 봉이가 이 동네 명물이 될 수 있었던 특별한 비밀이 있다고 하니~ 바로 봉이의 등껍질을 만지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 때문에 봉이 곁은 늘 손길 뻗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손바닥 크기보다도 작았던 녀석을 지극정성으로 돌보며 무려 27년을 함께 해왔다는 할아버지... 대체 그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던 걸까?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모든 순간 서로의 곁을 지켜주며 함께 늙어가고 있다는 할아버지와 거북이 봉의 특별한 우정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하울의 움직이는 트럭 [경상북도 칠곡군]
도로 위의 아슬아슬한 존재

 칠곡에 엄청난 짐을 싣고 돌아다니는 트럭이 있다는 제보. 적재함을 가득 채우다 못해 아슬아슬 넘칠 듯한 모습은 마치 영화 을 연상케 한다는데. 더 놀라운 점은 적재된 짐이 몇 달째 바뀌지 않고 있다는 것! 달리면 떨어질세라 부딪히면 무너질세라 도로 위 위태로운 트럭의 이야기에 한달음에 달려간 제작진이 만난 이는 바로 트럭주인 박세곤(52세) 씨. 

 칠곡에선 이미 유명하기로 소문난 트럭 속 물건들의 정체는 고물. 고철값이 떨어져 때를 봐야하기 때문에, 그저 놓을 곳이 없어서, 온갖 이유를 대며 고물을 내리지 않은 기간만 어느새 3년째~ 그리하여 꽉 채운 고물의 무게는 2톤이라고. 그렇다 보니 짐들은 이미 적재함을 넘어 보조석까지 가득 채운 모습이다. 운전석까지 넘어오는 쓰레기에 모두 처분해도 될 법하건만, 아저씨가 고물상에 내다 파는 물건은 딱 하나 ‘파지’. 돈이 되는 것만 그때, 그때 팔고 있단다. 

 잠은 도로 위 차 안에서 쪽잠을 자고, 식사는 편의점에서 컵밥으로 때우며 하루 24시간 중 20시간을 고물로 트럭을 채우며 보낸다는 아저씨! 그가 도로 위의 아슬아슬한 삶을 살아가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밤낮없이 옆을 함께한 제작진에게 그가 털어놓은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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