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5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let's sing a song! 할머니의 노래 기억법
방송일 2023.09.09 (일)
입간판 시비犬 [대구광역시] 입간판과의 싸움을 멈출 수 없개~! ‘우리 집 막내 때문에 힘들어요~’ 가족들 한숨 쉬게 만드는 막둥이는 바로, 귀여운 반려견 곰탱이(수컷, 7세)! 깜찍한 외모에~ 손 달라고 하면, 주고. 앉으라고 하면 앉고. 정말 걱정이랄 게 하나 없을 것 같은데... 곰탱이의 비밀(?)은 산책해야 볼 수 있다고. 일단 함께 산책길에 나섰는데. ‘이제 시작할 거’라는 보호자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전속력으로 달리는 곰탱이! 그리곤 잔뜩 흥분해서는 무언가를 향해 맹렬하게 짖는데. 그건 다름 아닌... 사람 모양 입간판?! 평소에는 세상 얌전하다가도 입간판만 보면 으르렁~대기 바쁜 그야말로 반전매력(?)의 곰탱이! 하지만, 모든 입간판에 반응하는 게 아닌! 오직 노란색 사람 모양 입간판에만 화를 낸다고. 벌써 6년째라는 이 지독한 싸움. 이유도, 승자도 모르지만, 곰탱이는 산책만 하면 입간판을 향해 돌격한다는데. 대체 이러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또 다른 걱정거리! 곰탱이가 다른 동물에게도 입간판한테처럼 사납게 달려든다는데. 이런 모습을 본 전문가의 뜻밖의 이야기! 지금까지 한 건... 산책이 아니다?! 곰탱이의 즐겁고 행복한 견생을 위해 대대적인 솔루션이 진행됐는데. 과연 녀석은 어떤 모습으로 바뀔 수 있을까? 입간판을 향해 무조건 GO! 사납지만 귀여운 싸움견, 곰탱이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허리 굽은 아들 [경상남도 김해시] 허리가 직각으로 굽은 아들의 이야기 순간포착으로 날아온 간곡한 도움 요청. 함께 보내온 사진 속엔 허리가 직각으로 굽은 한 남성과 어머니로 보이는 한 여성이 함께 있었는데. 불편한 자세로 매일 몇 시간씩 산책을 한다는 이들을 만나러 경상남도 김해시로 달려갔다. 사진 속 장소에 어김없이 나타난 이재영(37세) 씨의 상태는 한눈에 봐도 심각했는데. 8년 전 어느 날, 갑자기 굽기 시작했다는 허리. 여러 병원을 다니며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허리를 고칠 수 없었다는데. 29살이란 젊은 나이에 나타난 이상증상. 게다가, 밤이면 통증과 경련을 호소한다는데. 양반다리조차 어려워 집 안에서는 의자에 앉아 생활할 수 밖에 없다고. 그런 아들의 몸이 더 굳을까 걱정되는 마음으로 매일 산책에 나섰다는 건데. 그런 재영 씨를 도와줄 방법을 찾기 위해, 다시 병원을 찾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듣게 된 놀라운 이야기! 재영 씨의 허리가 굽은 원인과 다시 허리를 펼 수 있을지를 순간포착에서 함께 만나보자. 돌아온 까지 [부산광역시] 매일 찾아오는 효자 까치 하루에 두세 번씩 문안 인사를 하는 효자가 있다?! 가슴 훈훈해지는 제보에 부산으로 찾아간 제작진. 그런데 오라는 효자는 안 오고, 까치 한 마리만 날아오는데~ 그런데, 이 녀석이 오늘의 주인공?! 매일 문안 인사 오는 까치, 복덩이를 소개한다! 야생 까치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온 집안을 자연스럽게 노니는 녀석! 아빠 이진혁(57세) 씨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졸졸 따라다닌다는데. 복덩이가 사고를 쳐도 진혁 씨 눈엔 마냥 애교쟁이일 뿐이라고~ 그런데 아빠한테 껌딱지처럼 붙어 있을 땐 언제고... 갑자기 휙 날아가 버린다? 녀석은 네 시쯤이 되면 다시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바깥 생활은 걱정되지만 잊지 않고 매일 집을 찾아오는 복덩이가 마냥 고맙다는 진혁 씨다. 심지어 여러 차례 방생을 시도했지만, 복덩이는 다시 진혁 씨 품으로 돌아왔다고. 이들의 특별한 인연은 어떻게 시작된 걸까? 복덩이와 진혁 씨의 애틋한 우정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치매 엄마의 노래 [경상북도 구미시] let's sing a song! 할머니의 노래 기억법 경북 구미의 한 요양원에 노래를 잘하는 할머니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제작진! 그곳에서 아흔이 넘은 할머니를 만났는데. 제작진의 질문에 동문서답을 하는 할머니. 알고 보니, 15년 전, 치매 진단을 받았단다. 자녀들도 못 알아볼 정도로 중증 치매를 앓고 있지만 노래 가사는 틀리지 않고 정확히 부를 수 있다는데. 확인 결과, 애창곡들의 가사를 정확히 부르는 할머니. 치매임에도 어떻게 노래 가사를 또렷하게 기억하는 걸까? 언제나 노래와 함께였다는 부부. 특히 할머니가 할아버지께 노래를 자주 불러줬다는데. 그때마다 행복했던 할머니. 하지만 15년, 갑작스럽게 남편이 세상을 떠났고 그 빈자리가 너무 컸던 탓일까. 얼마 못 가 할머니에게 치매가 왔단다. 흐릿해지는 기억 속 남편에 대한 기억만큼은 또렷하게 기억하는 할머니. 그 사연을 순간 포착에서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