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7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그림자로 그림을 완성하다!
방송일 2023.09.23 (일)
듀엣 하는 앵무새 [서울특별시] 듀엣 하는 노래 신동 앵무새 ‘꾸꾸’ 순간포착에 꼭~ 자랑하고 싶다는 대단한 아이가 있다는 제보! 한달음에 달려간 곳에서 만난 건 사람이 아닌 앵무새?! 특별한 개인기를 가졌다는 블루퀘이커 앵무새 ‘꾸꾸(1살)’다. 마치 강아지 마냥 ‘손’은 물론이고 돌라고 하면 제자리 회전을 하며 온갖 장기를 뽐내는데. 그중에서도 진짜 대단한 건 ‘노래 부르기’라고. 앵무새가 홀로 노래하는 건 많이 봤겠지만, 꾸꾸가 특별한 이유! 바로 보호자와 함께 ‘듀엣’을 하기 때문이다. 또박또박한 발음에 정확한 음정까지 실력은 기본이거니와, 보호자와 한 소절씩 주고받으면서도 절대 틀리지 않는 가사 숙지 능력까지! 혹시 가사를 몰라서 이러나 싶겠지만, 홀로 완곡이 가능하지만 일부러 보호자와의 듀엣을 고집한다는데. 조류 전문가도 신기할 정도라는 앵무새의 놀라운 듀엣 실력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쓰레기 집 만든 세입자 [경상북도 경산시] 한과 설움으로 쌓은 쓰레기 꽉꽉 집 세상과 단절된 채 생활하고 있는 할아버지를 도와달라는 제보. 문제의 집에 도착하자 보이는 건 쌓이다 못해 대문 위로 넘칠 것만 같은 쓰레기들인데. 심지어 마당과 골목까지 점령해, 통행에 불편함은 물론 마을 미관까지 해치고 있다고. 이 모든 쓰레기가 오늘의 주인공 김외득(73세) 할아버지가 모은 것들이란다. 성인 남성의 힘으로도 열리지 않는 의문의 쓰레기 집. 사람 한 명 비집고 들어갈 틈 하나 없이 쓰레기로 꽉꽉 채워져 있는데. 이로 인해 집을 코앞에 두고 자동차 뒤 공간에서 지내는 기이한 모습도 할아버지에겐 보통의 일상이란다. 하지만 급격히 쇠하는 기력에 쓰레기를 치울 엄두가 안 났다는 할아버지. 어느 순간부터 불어나는 쓰레기양에 이제는 손을 쓸 수 없는 단계까지 이르렀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을 치워주겠다는 도움의 손길은 한사코 거부한다?! 할아버지의 잘못된 수집벽에는 사실 그만의 숨은 이유가 있었는데...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쓰레기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해결 방안을 찾아 나선 제작진. 그런데... 알고 보니 쓰레기 집의 주인이 따로 있다...?! 쓰레기 꽉꽉 집을 만든 세입자, 김외득 할아버지의 속사정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돌아온 개 로또 [경기도 광명시] You are my destiny~~ 그 ‘개’~~ 파주에서 광명까지 55km를 걸어 찾아왔다개! 남다른 인연으로 운명의 상대를 만났다는 제보자. 그런데.. 그 상대가 사람이 아니다?! 보호자 유현욱(46세) 씨가 소개한 운명적인 짝꿍은 바로 강아지 로또인데. 난데없이 현욱 씨 인생에 굴러들어 왔다는 로또. 작년 가을 원래 키우던 강아지 견포와 산책하던 중 녀석을 우연하게 마주치게 됐다는데. 현욱 씨도, 견포도 모르는 사이 둘을 졸졸 쫓아오고 있었다는 떠돌이 개 로또. 키우는 강아지가 아니냐, 목줄을 하지 않냐는 오해도 여러 번. 나중에는 산책 시간마다 집 앞까지 찾아오기까지 한 녀석과 함께 산책을 하기 시작한 것이 무려 한 달이라는데. 날이 추워지며 오갈 곳 없는 로또를 구조했고. 지난 4월 초에는 어렵게 입양처까지 구한 현욱 씨. 그런데 광명에서 파주로 녀석을 입양 보낸 바로 그날. 로또가 도망쳤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 그렇게 녀석과의 인연이 끝났다고 생각한 즈음… 갑작스럽게 어머니가 돌아가시며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는 현욱 씨. 수목장을 위해 어머니의 납골함을 품에 들고 돌아온 집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로또를 마주쳤다! 대체 로또는 어떻게 파주에서 광명까지 무려 55km가 넘는 거리를 걸어 돌아올 수 있었던 걸까? 놀랍게도 파주에서 광명 사이 로또를 목격했다는 목격담을 찾을 수 있었는데. 영화보다 더 영화 같고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인연을 자랑하는 로또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벨기에 그림자 화가 [대구광역시] 그림자로 그림을 완성하다! 세상 '엔' 이런일이! 세계로 가는 순간포착...인 줄 알았으나! 순간포착을 빨리 만나고 싶어 먼 나라 벨기에에서부터 대전으로 날아왔다는 오늘의 주인공, 빈센트 발(52세) 씨! 첫 만남부터 본인을 특별한 화가라고 소개하여 기대 가~득 안고 본 그림은 그저 평범하기만 한데... 그때, 그림 위로 생뚱맞게 돋보기를 올리는 주인공! 돋보기로 봐야 하는 그림인가 싶던 그 순간, 빛을 받고 생겨난 돋보기 손잡이의 그림자가 마치 기~다란 코처럼 보이며 한 편의 피노키오 그림이 순식간에 완성되는 모습! 아무리 그림과 상관없는 물건이라도 이렇게 종이 위에서 그림자를 내어주기만 하면 하나의 작품이 된다고. 일상 속 흔한 소품들의 그림자를 보고 어떤 그림을 그릴지 아이디어만 떠오른다면 그림을 그리는 건 금방이라는데~ 자신만 할 수 있는 분야지만, 새로운 작품을 위해 끝없이 연구한다는 주인공. 그는 어쩌다 그림자 화가가 된 걸까? 주인공이 준비한 또 한 가지!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품들을 사용해 한국을 방문한 벨기에 관광객에서~ 유일무이 그림자 화가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데. 어두운 그림자로 썰렁했던 그림에 생기를 불어넣는 그의 작품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