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0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칼과 망치로 그림을 그리는 남자
방송일 2024.01.13 (일)
호박에 빠진 40개월 아이 [경기도 용인시] 미운 세 살 달래는 육아템 대공개! 아주 별난 취향을 가진 아이가 있다는 제보에 곧장 달려간 제작진! 대체 뭘 좋아하는 건가 봤더니, 얼굴조차 보여주지 않고 낯을 가리는데... 그때 아빠가 꺼낸 비장의 무기는 3단 변신 로봇도 아닌 호박이다?! 호박을 보여주자마자 거짓말처럼 제작진 껌딱지가 되고 마는 아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세 살배기 김수호 군이다. 남자아이 집이라기엔 낯설기만 한 수호네. 블록처럼 호박이 종류별로 쌓여있기 때문이었는데... 수많은 호박들이 전부 소중한 장난감이라고. 호박을 공처럼 굴리고, 팽이처럼 돌리면 공룡이나 자동차 부럽지 않다는데. 심지어 밤에는 호박과 함께 자지 않으면 잠을 이루지 못하는 지경이란다. 수호는 어쩌다 이렇게 호박에 푹 빠지게 된 걸까? 그 답을 듣기 위해 모신 아동 발달 전문가. 25년 경력에 호박을 좋아하는 아이는 처음 본다고. 전문가가 이야기한 수호의 호박 홀릭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특별하고도 남다른 40개월 아이의 호박 사랑 이야기를 이번 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왜가리와 할아버지 [서울특별시] 한강공원에서 만난 특별한 인연 남다른 순애보를 지키고 있다는 한 남자. 매일 아침이면 한강공원에서 누군가를 기다린다는데. 그가 애타게 부르는 그 이름 “왜랑이”. 대체 왜랑이가 누구인가 그 정체가 궁금해지는 순간, 남자의 앞에 나타난 건 다름 아닌 왜가리?! 야생 왜가리와 3년째 찐~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는 민병구 할아버지(73세)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우리나라 하천 일대에서 서식하지만, 사람에게 경계심이 강한 걸로 알려진 야생조류 왜가리! 그러나 주인공이 부르면 어디든 따라온다는데. 그 깊은 애정에 할아버지는 “왜랑이”라는 이름까지 직접 지어주었다고. 전문가 역시 왜가리가 사람을 따르는 건 흔치 않은 일이라며 놀라는데. 과연 왜랑이는 어떻게 할아버지와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 걸까? 말은 통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사이. 왜가리와 할아버지의 우정을 이번 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합판 아티스트 [울산광역시] 칼과 망치로 그림을 그리는 남자 매일 밤 칼과 망치로 사투를 벌인다는 한 남자. 그가 수천 번씩 내려치는 것의 정체는? 바로 건축용 합판! 얇디얇은 합판을 단 1mm의 깊이로만 파내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데. 게다가 작품의 크기는 무려 1.5m에 육박할 정도로 초대형 작품!! 이렇게 어마어마한 크기의 작품들이 작업실 안을 꽉 채울 정도이니 4년째 합판 아트에 푹 빠져있다는 오늘의 주인공 이유충(59세) 씨. 출퇴근 전후 틈틈이 시간을 쪼개 합판 조각을 하고 있다는 주인공. 나무라는 소재의 특성상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기에 세심함과 집중력이 필요한 작업이라는데. 얼핏 보면 단순한 작업처럼 보여도 원근감, 명암에 따라 나무를 파는 방법도 제각각이란다. 그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하기에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합판 아트!! 사실 어린 시절 화가를 꿈꿀 만큼 그림을 좋아했지만, 현실에 부딪혀 꿈을 포기했다는 주인공. 그리고 현재 합판으로 그 꿈을 실현하고 있다는데. 그는 언제부터 칼과 망치를 잡게 된 걸까? 합판 그림에 진심이라는 그의 작품 세계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