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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영훈은 민회장이 서현에 대한 언급을 하다가 세상을 뜨자 오열하고, 이 사실에 서현과 이현또한 마지막 인사도 못했다며 울먹인다. 한편, 유경은 남비서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듣고는 담담하게 있는데, 남비서는 민회장이 유경과 유희가 자매라는 사실을 알아냈다는 걸 들려준다. 한편, 상우는 검은 양복을 입고 이층에서 내려오다 역시 검은 옷을 입은 박여사를 발견하고는 내일 가라고 말리지만, 박여사는 오히려 이럴 때 일수록 자신의 존재를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