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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은 동동이 사무실로 찾아오자 기뻐서 얼싸 안는다. 강희는 자꾸 느낌이 이상하다. 은정은 대신 선보러 나갔다가 연진이 선을 보는 장면을 보고는 진호에게 전화를 한다. 한편 모처럼 현준은 동동이를 만나 즐겁게 한 때를 보낸다. 순정은 제발 사장답게 체통을 지키라고 한다. 집에 돌아오자 진섭이 꾀병을 부린다. 순정은 진섭을 위해 죽을 끓이다가 옥희 생각이 난다. 한편 경석은 강희에게 그 동안의 정을 앞세워 동생에게 매장을 달라고 간청한다. 연진이 문제를 알게 된 순정은 밤중에 연진을 불러 사정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