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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희는 민규가 말한 것처럼 이번 기회를 이용하려고 계획한다. 은밀하게 순정 사무실 직원을 접촉한다. 한편 강희는 이번 일을 없었던 것으로 마무리하려 하지만 순정은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는 자세다. 민규는 만류해 보지만 어쩌지 못한다. 한편 강희는 강희대로 사실이 밝혀질까 봐 전전긍긍한다. 하지만 옥희의 계획으로 순정은 자신의 직원이 유출을 했다는 진술을 듣게 된다. 고민에 빠진 순정. 한편 강희는 순정이 이 일에 개입되어 있어 현준이 더욱더 진실을 밝히겠다고 나서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 밤새 고민을 하던 순정은 영진에 찾아가 자신의 공장에서 유출되었다고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