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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은 모든 책임을 자신이 지겠다고 나선다. 민규도 동업자의 의리를 운운하며 함께 하겠다고 한다. 순정은 다시 대출을 받아 손해를 책임지려고 한다. 다급한 진호는 옥희를 찾아가 도와달라고 한다. 옥희는 근본이 전혀 나쁜 아이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편 보상금 궁리를 하던 순정에게 현준은 배상금은 없었던 것으로 하자고 제안하지만 순정은 듣지 않는다. 한편 순정의 선택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있는 강희와 경석. 강희는 점점 더 순정에 대해 불안한 마음을 갖는다. 현준은 순정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에 그만 순정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말해버린다. 곧바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현준. 순정도 순간 당황한다. 현준은 순정과 헤어지고는 술에 엉망으로 취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