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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는 순정이 지니현의 존재를 모른다는 사실에 옥희에 대한 궁금증을 키워 간다.
달서로부터 곰 인형 선물을 받은 순정은 과거 일을 떠올리며 울음을 터뜨리고, 술을 한잔 하자며 현준은 민규를 불러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다. 이런 관계로 만나지 않았으면 좋았 을 것 같다고 한다. 한편 강희는 민규가 말한 상상 임신이라는 말에 놀란다. 경석도 민규가 자신과 강희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는지 불안하다. 옥희가 다시 쓰러졌다는 소식에 달려간 순정. 순정은 옥희에게 원하는 대로 하면 마음이 편해질 거냐고 묻는다. 순정은 달서역시 자신의 결혼을 운운하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영진에서 민규는 강희가 물러나도록 종용한다.
강희는 항변을 하지만 현준 역시도 홀몸이 아닌 점을 들어 민규의 의견에 찬성한다. 참다못한 강희는 옥희를 찾아간다. 강희는 은근히 지니현과 순정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놓는다. 옥희는 긴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