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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는 순정을 집 앞에서 기다리다 만난다. 순정은 사랑한다는 민규의 말을 더 이상 믿을 수 없다고 한다.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말에 병원에 간 순정은 김 비서에게 지니현에 대해 묻는다. 그리고 이미 민규까지 그 사실을 알고 있자 더욱더 충격이다. 순정은 달서 앞에서 너무 힘들다고 무너져 내린다. 옥희는 자신의 과거를 현준이 알려줬다고 말하는 민규의 말을 믿고는 현준을 찾아가 호통을 친다. 현준은 강희가 저지른 것을 알고는 더욱더 화가 난다. 민규는 현준과 강희가 이혼한다는 말을 듣게 된다. 한편 달서는 이미 순정의 마음 속에 현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한다. 민규는 강희를 찾아가 영리하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말한다. 순정은 은정으로부터 현준이 이혼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