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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정은 순정에게  현준의 상황을 전하면서 절대로 이야기 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한다.  현준은 강희를 찾아간다. 이미 알고 찾아온 것을 아는 강희.
현준은  기가 막힐 뿐이다. 강희는 여전히 증거타령이다. 현준은 더 이상 낭비 할 감정도 없다며 바닥까지 다 드러나게 해줘서 고맙다고 한다. 현준은 순정을 만난다.  순정은  또다시 사라지지 않을까 얼마나 겁이 났는지 아느냐고 한다.
현준은 경석을 그만두게 하려고 하지만 역시 민규가 구제를 해준다. 그리고 옥희가  뭔가 문제가 있다는 확신에 아직까진 운이 자신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  디자인에  문제를  제기한 순정. 경리부장과 의견이 맞지 않아 고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