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내 남자의 여자
내 남자의 여자
방송일 2007.05.07 (화)
대학 학과장 장례식장에 갔던 준표는 지수 몰래 화영에게 전화를 걸다가들킨다. 지수의 핀잔에 준표는 내심 미안해하면서도 돌아오는 차안에서 이제까지 서로가 변화없이 너무 건조하게 살아온 것 같다는 말을 늘어놓는다.잠시 후 화영의 집에 도착한 준표는 기다리는 동안 목이 빠질 뻔 했다며, 지수는 이런 때 어떻게 하느냐고 은근히 떠본다. 한편, 은수와 용덕은 지수네 집에 와있는데, 이때 달삼이 들어와서는 준표가 얼떨결에 집을 나간거란 것과 지금 지수와 준표와의 관계는 조금만 있으면 풀릴 거라고 둘러댄다. 날이 바뀌고, 지수는 거실에서 은수에게 세상은 봄인데 자신은 가을이라며 동시에 자신을 포근하게 안아주는 그런 사람과 사랑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어 지수는 준표에게 복수하는 방법은 더 젊고 잘난 남자를 만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드라마에서나 가능하다고 푸념한다. 그러자 이를 듣던 은수는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일들이 많다며 다시 합치는 것도 생각해 보라고 조언하지만, 지수는 이미 강 건너 간 일이니 두 번 묻지말라고 단호히 말한다. 이에, 은수는 위자료에 대한 이야기로 지수를 놀라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