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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회 내 남자의 여자

내 남자의 여자

방송일 2007.06.04 (화)
와인을 마시며 혼자서 시를 읊고 있던 지수는 은수가 들어오자 화영의 이사소식을 들려주며, 이제는 정말 끝이라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마음은 끝이 아니길 바랐는지도 모른다며 흐느낀다. 그러자 은수는 와인을 벌컥 들이키며 화영에게 전화를 걸어보려다 지수의 만류로 그만둔다. 그 시각, 아파트로 이사한 화영과 준표, 화영은 힘은 들어도 기분은 괜찮다는 말과 함께 이제야 준표가 완전히 자기차지가 된 것 같다고 말한다.     

날이 바뀌고, 샌드위치 가게에서 은수는 지수에게 준표가 왜 이사를 가면서 이야기도 안했느냐며 푸념하고는 이내 준표가 근무하는 학교에다 소문내서 전임 재계약도 못하게 할 수도 있다는 말을 늘어놓는다. 그리고는 지수와 함께 석준을 만나게 된 은수는 남녀관계는 알 수 없는 거라서 자기가 왔다고 말하는데, 이 말에 웃던 석준은 지수가 만든 샌드위치가 맛있어서 다른 걸 먹어도 그 샌드위치가 생각나더라는 말을 들려준다. 며칠 뒤, 지수, 경민과 식사하던 준표는 경민에게 어른들 사이에는 이해하지 못할 일들이 있다며 앞으로도 아버지와 아들로서 잘 지내자고 부탁한다. 한편, 은수네 집 앞에 웬 남자가 아이를 내려놓고는 사라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