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여인천하
여인천하
방송일 2001.02.20 (수)
정렴(장근석)의 뺨을 때린 사건이후 난정(장수혜)은 집을 나간다. 갈 곳이 없던 난정 은 할 수없이 갖바치(임 혁)네 집으로 가고 누명이나 씌우고, 종년의 딸이라고 짐승 다루듯 멸시하는 집에는 돌아가지 않겠다며 눈물을 흘린다. 갖바치는 마음 속에 맺힌 한 이 풀릴 때까지 실컷 울라며 난정의 등을 토닥여준다. 파릉군(최동준)과 도학정치의 장래를 논하기 위해 찾아온 조광조(차광수)는 윤임(이효정)이 있는 걸 확인하고는 외척과는 정사를 논하지 않는다 했다며 돌아간다. 윤임은 나무가 너무 곧으면 부러지기 쉽고, 모난 돌이 정 맞는 법인데 조광조가 그 격이라고 말한다. 파릉군은 조광조가 이 나라 조정을 이끌어 갈만한 큰 재목감이라고 추켜세운 다. 난정은 갖바치 집에서 알게 된 옥매향(주슬기)과 친구가 된다. 난정은 자신이 관비나 남의 첩살이 밖에 할 수 없는 팔자라면 재물과 권세를 쥘 수 있는 조선 최고의 기생이 되어 자신을 깔보고 사람 대접 안해준 사람들에게 한을 풀어야겠다고 결심한다. 즉시 난정은 옥매향에게 자신의 결심을 밝힌다. 옥매향은 누가 먼저 조선 최고의 명기가 되는지 내기를 하자고 말한다. 한편 자운아(양금석) 밑에서 부엌 일을 돕던 난정은 술병을 갖고 방에 들어왔다가 파릉군, 정윤겸(백윤식) 일행과 우연히 마주친다. 당혹스런 난정은 어찌할바를 몰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