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여인천하
여인천하
방송일 2001.04.02 (화)
난정(강수연)은 박씨(김해숙)를 찾아가 왜 저희 모녀를 쫓아내지 못해 핍박 하냐고 따진다. 박씨가 네가 창기가 되어 대감의 면전에 먹칠하는 것을 보 고 있어야 되냐고 하자 난정은 언제 자신을 한 번이라도 사람 대접 해준 적 이 있냐고 반문한다. 난정은 자신과 엄마를 핍박하면 자신이 무슨 짓을 해 서라도 대감마님의 전정에 누가 되는 짓을 할 수밖에 없다고 쏘아붙인다. 윤비(전인화)는 경빈(도지원)을 부르지만 경빈은 심기가 편치 않아 찾아뵐 수 없다는 뜻을 전한다. 화가 난 윤비는 경빈의 사지를 묶어서라도 끌고 오 라고 명하고, 그 시간 경빈박씨는 자순대비(이보희)를 찾아가 자신의 회임 소식을 알린다. 자순대비는 기뻐서 어쩔 몰라하고, 윤비는 심기가 불편해진 다. 자운아(양금석)를 찾아간 난정은 자신은 꼭 기생이 될 거라며 어머니한테 는 당분간 비밀로 해달라고 당부한다. 난정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꼭 기적 에 오를 수 있는 가무와 연주솜씨를 익히겠다는 열의를 보이며, 윤원형(이 덕화)을 꼭 자신이 모실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정렴(김재하)은 옥매향(박주미)이 따라주는 술을 마시기 위해 기방을 찾고, 옥매향이 완강히 거부하자 정렴은 힘으로 해결하려 한다. 그 모습을 본 난정은 정렴의 뺨을 때리고 잘난 대갓댁 도령이 기생이나 희롱하냐고 면 박을 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