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 여인천하
여인천하
방송일 2001.04.10 (수)
난정(강수연)은 윤원형(이덕화)에게 쉽게 끓어오른 마음은 쉽게 식는 법이 라며, 훗날 진정으로 일편단심의 맹세를 지킬 마음이 생기면 찾아달라고 부 탁한다. 윤원형은 낭패스런 얼굴로 돌아선다. 함경도 절제사로 있던 정윤겸(백윤식)이 내직으로 돌아온다. 정윤겸은 감축 인사를 온 난정에게 기방에 나가냐고 묻는다. 난정이 기방에서 기생수업 을 받고 있다고 하자 정윤겸은 가문에 먹칠을 할 생각이냐며 당장 그만두 라고 종용한다. 난정은 자신이 아버지라고도 부르지 못하는 첩년의 딸인 데 어찌 가문에 누가 되냐며 대감마님의 그늘에서 벗어나 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애원한다. 경빈(도지원)은 소격서에서 왕자의 순산을 기원하는 살풀이 굿을 밤낮으 로 한다. 소문을 들은 조광조(차광수)는 중종(최종환)을 찾아가 소격서를 혁파하자고 주장한다. 이 이야기를 들은 자순대비(이보희)와 경빈은 조광조 의 의견을 강력히 반대하고 나선다. 한편 난정은 음식을 준비해서 윤원형의 집을 찾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