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여인천하
여인천하
방송일 2001.04.17 (수)
김씨(이혜숙)를 찾아온 난정(강수연)은 윤원형(이덕화)이 자신에게 써준 일 편단심이 적힌 각서를 보여준다. 김씨는 자네말고도 여러 기생들이 서방님 께 이런 각서을 받았을 것이라며 자네가 바라는 게 재물이라면 서방님과의 정리를 봐서 몇냥 쥐어줄 수 있다고 말한다. 난정이 당황스러워하자 김씨 는 앞으로 이런 종이 쪼가리를 가지고 부원군댁의 체통을 깎으려 든다면 엄 히 다스리겠다고 근엄하게 말한다. 옥련(안연홍)과 혼례를 치르기로 결정한 박희량은 난정을 찾아가 난정의 마 음을 얻을 수 없다면 차라리 죽는게 낫다며 사랑 고백을 한다. 난정은 자신이 첩년의 딸이지만 양반댁 자제한테 놀림받고 싶지 않다며 냉 담한 태도를 보인다. 그때 박희량은 난정의 손을 잡아채고 뿌리치던 난정 은 박희량의 얼굴에 상처를 낸다. 난정은 방백인(이춘식)에게 자신의 사주풀이를 부탁한다. 사주풀이를 마친 방백인은 깜짝 놀라며, 난정의 사주가 죽은 자의 사주라고 말한다. 한편 파릉군(최동준)은 오랜만에 자운아의 기방에 들른다. 다음날 외출을 하려 당나귀 안장 위에 오르던 파릉군은 품에 있던 옥패 주머니를 떨어뜨리 고, 이를 본 난정이 옥패 주머니를 주워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