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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여인천하

여인천하

방송일 2001.05.01 (수)
난정(강수연)을 찾아간 박씨(김해숙)는 자신의 사위 될 사람한테 꼬리를 쳐
서 옥련(안연홍)의 전정을 망쳤다고 원망한다. 난정이 꼬리를 친게 자신이 
아니라 박희량(박병선)이라고 고하자 박씨는 감히 양반댁 도령을 모함할 작
정이냐며 노여워한다. 옆에있던 난정 모(김영란)는 자신은 난정의 말을 믿
는다며 자초지종을 알아본 후 다시 오라고 말한다. 경빈(도지원)이 낙태하
자 자순대비(이보희)는 이번 일은 조광조(차광수)의 주청에 동조하고 경빈
을 핍박해서 생긴거라며 윤비(전인화)를 원망한다. 윤비는 경빈의 핏자국
이 묻어 있는 수건을 보여주며 경빈이 복성군에게 왕세자의 도를 훈육하고 
있었다며 오히려 경빈이 낙태한 것이 전화위복이라고 말한다. 수건을 본 자
순대비는 충격을받는다. 정윤겸(백윤식)은 박희량을 불러 난정을 다시 만났
을 때 누가 먼저 기별을 했냐고 묻는다. 입장이 난처해진 박희량은 난정이
가 먼저 기별을 해 왔다고 거짓말한다. 난정 모를 찾아온 정윤겸은 난정의 
교육을 잘못시켰다고 나무라며 인연을 끊겠다고 말다. 이야기를 들은 난정
은 핏줄보다 가문의 체통을 더 생각해 인연을 끊겠다면 자신도 대감마님을 
아비라 생각하지 않겠다고 노골적으로 말한다. 한편 윤비를 만난 윤원형(이
덕화)은 윤비가 분부하는 일들을 난정이 마치 앞을 내다보기라도 한 것처
럼 알고 있다고 하자 윤비는 난정을 만나 보겠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