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회 여인천하
여인천하
방송일 2001.05.15 (수)
박희량(박병선)은 난정(강수연)이 박씨(김해숙)를 골탕먹이기 위해 자신 을 이용했다는 사실을 알고 난정이 잔혹한 사람이라며 가증스럽게 바라본 다. 난정은 박씨한테 사람 대접 못 받고 짐승 취급 받으며 살아온 자신한 테 잔혹하다는 말을 할 수 있냐며 당장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친다. 경빈(도지원)과 복성군을 불러들인 윤비(전인화)는 복성군이 원자에게 충성 맹세할 때 자리를 박차고 나간 사실을 지적하며 회초리를 든다. 놀란 경빈 은 죄가 있다면 훈육을 잘못 시킨 자신에게 있다며 복성군 대신 회초리를 맞겠다고 나선다. 윤비는 훈육을 잘못 시킨 경빈에게도 죄가 있다며 그 죄 로 복성군의 종아리를 치라고 명령한다. 할 수없이 경빈은 떨리는 손으로 복성군의 종아리를 치고 복성군은 이를 악 물고 참는다. 오래 전 당골네(권은아)가 박씨의 부탁으로 난정 모를 낭떠러 지로 밀어 해치려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정윤겸(백윤식)은 박씨를 심하게 나무란다. 박씨는 가문의 발복을 위한 일이었다고 변명한다. 정윤겸은 부인 과 얼굴을 마주치고 싶지 않다며 당분간 친정에 가 있으라고 말한다. 한편 윤비를 찾아간 난정은 위훈삭제 상소 문제로 조정에 한바탕 피바람이 몰아칠 거라며 거센 피바람을 피하려면 경빈과 손을 잡아야 된다고 충고한 다. 윤비는 제 정신이냐며 호통 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