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회 여인천하
여인천하
방송일 2001.06.19 (수)
윤비(전인화)는 자신의 회임 이야기를 꺼낸 난정(강수연)에게 자신을 기만 하려는 것이 아니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다. 난정은 중전마마께서 회임 하셨다는 것을 천명하는 길만이 중전마마를 구할 방도라고 말한다. 윤비는 목숨을 건지자고 이 나라의 종사를 걸고 구차한 일을 하고 싶지 않다며 회 임에 대해서는 함구하라고 명을 내린다. 조광조(차광수) 하옥 사건을 접한 파릉군(최동준)은 서둘러 종친들과 함께 중종(최종환)을 찾아간다. 파릉군 은 영명한 성덕을 밝혀 조광조를 구명해달라고 부탁한다. 중종은 그 동안 자신은 조광조라는 신하에게 짓눌려서 숨이 막히고 두렵다고 털어놓는다. 파릉군은 눈물을 글썽인다. 중종은 자신이 성군 대신 용렬한 군주로 기록되 더라도 자신의 보위를 지킬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마침내 중종은 조광 조 등을 귀양보내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짓는다. 귀양 행렬이 길거리를 지 나가자 백성들은 오열하고 수십 명의 유생들은 귀양길을 가로막기 위해 금 부군사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인다. 한편 윤비를 만나고 나온 난정은 경빈 (도지원)을 찾아나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