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회 여인천하
여인천하
방송일 2001.06.25 (화)
경빈(도지원)을 찾아간 난정(강수연)은 조정에 남아 있는 주초의 무리를 토 멸하는 게 시급하다고 귀띔한다. 경빈이 조광조(차광수)의 숨을 거두게 할 방책이 있냐고 묻자 난정은 조광조를 따르던 선비들에게 조광조를 사사하라 는 공론을 일으켜 서로 싸우게 하라는 아이디어를 내놓는다. 경빈은 난정 이 자신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자 내심 놀란다. 난정이 자리를 뜨면서 윤 비(전인화)가 회임을 한듯 싶다고 말하자 경빈은 충격을 받는다. 중종(최종 환)은 오랜만에 윤비를 만나러 온다. 윤비는 어찌 소인배들의 간언에 이끌 려 어두운 군주가 되려냐며 귀양간 조광조와 젊은 인재들을 다시 곁에 두라 고 간청한다. 중종은 자신이 잘못을 인정해 웃음거리가 되기를 바라냐며 불 편한 심기를 드러낸다. 윤비는 소인배들과 후궁들의 간언에는 쉽게 가슴을 열면서 어찌 자신의 진언에는 귀를 막고 등을 돌리시냐며 안타까워한다. 한 편 난정의 경빈 처소 출입 사실을 알고 있는 윤비는 자신을 찾아온 난정에 게 당장 종아리를 걷으라고 소리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