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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회 여인천하

여인천하

방송일 2001.07.09 (화)
난정 모(김영란)는 예비 사위로 인사온 윤원형(이덕화)에게 소실을 들이는데 혼례식을 치루러 구설수에 오르면 어떡하냐고 걱정한다. 
난정(강수연)은 중전마마(전인화)가 윤허한 일이니 걱정 말라고 말한다. 윤원형도 난정의 말에 맞장구치며 난정을 평생의 아내로 생각한다는 마음으로 혼례식을 결정한 거라고 말한다.
심정(김영선)은 조광조(차광수) 구원을 위해 침묵연좌하고 있는 종친들을 중종의 허락 없이 금부도사(송금식)에게 하옥시키라고 명령한다. 
이 일로 중종(최종환)이 크게 노하자 심정은 전하께 충성을 다하기 위해서 그랬다며 눈물을 흘린다. 김전(박병호)은 종친들의 침묵연좌는 전하의 위엄과 왕실의 체통을 깎아내리려는 불순한 의도가 담겨 있다며 되려 죄를 물으라고 간청한다. 마침내 중종은 파릉군(최동준)과 종친들을 귀양 보내라는 어명을 내린다.
한편 조광조는 귀양지에서 사약을 받는다. 중종이 언젠가는 자신의 마음을 알고 불러줄 날을 고대하고 있던 조광조는 충격을 받고 소인배들이 정승의 반열에 올랐다는 이야기를 듣고 탄식한다. 
결국 조광조는 애절한 시 한 수를 읊고 사약을 마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