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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회 여인천하

여인천하

방송일 2001.07.10 (수)
  경빈(도지원)은 난정(강수연)에게 윤비(전인화)가 진맥을 받았지만 회임이 아니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그 동안 자신한테 접근한 게 윤비의 거짓 회임을 흘리기 위함이 아니었냐고 노골적으로 말한다. 당황스러움을 감춘 난정이 어의가 중전이 아닌 다른 상궁 나인의 맥을 짚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귀띔하자 경빈은 어의가 자신을 속인 거냐며 분해 한다. 정윤겸(백윤식)은 주초무리의 잔당이라는 이유로 하옥된다. 박희량(박병선)은 정윤겸을 찾아가 자신을 사위로 받아주면 조정의 대감들에게 방면을 청해보겠다고 말한다. 정윤겸은 글을 배운 사람이 어찌 청탁부터 배웠냐며 차라리 평생 옥사 안에서 보내겠다고 호통친다. 윤비는 흐려진 내명부의 기강을 바로잡기로 결심하고, 큰방 상궁인 김상궁(서영애)을 불러들인다. 윤비가 그 동안 경빈의 눈과 귀 노릇한 것을 알고 있다며 죄목을 늘어놓자 김상궁은 억울함을 호소한다. 윤비는 김상궁의 종아리를 치는 대신 김상궁의 치마로 두른 베개를 치고 앞으로 경계로 삼으라고 충고한다.  한편 난정은 길상(박상민)에게 윤원형(이덕화)과 혼례를 올릴 거라고 말한다. 놀란 길상은 자신이 죽는 꼴을 보고 싶냐며 혼례를 반대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