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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회 여인천하

여인천하

방송일 2001.07.16 (화)
  길상(박상민)은 난정(강수연)에게 왜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냐며 속상해 한다. 난정은 세상에 나가 할일이 있다며 자신을 잊어달라고 부탁한다. 길상은 난정이 자신의 부귀공명을 위해 윤원형(이덕화)을 이용할 생각이라며 더이상 스스로를 속이지 말라고 충고한다.  중종(최종환)은 윤비(전인화)를 찾아가 큰방상궁에게 매질한 이유를 묻는다. 윤비는 큰방상궁이 후궁 처소를 드나들며 전하와 조정 신료들이 나눈 밀담 등을 누설한 혐의가 있어 추후로 그런 일이 없도록 경계 삼기 위해서 그랬다고 실토한다. 중종이 윤비의 말을 믿지 않으려 하자 속상한 윤비는 눈물을 흘린다. 중종은 윤비에게 그 동안 서운했던 이야기들을 하며 윤비와 자신은 인연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때 윤비는 고통스럽게 헛구역질을 하고 중종은 윤비가 회임했다고 생각한다.   윤비는 비밀리에 어의를 불러 중종 앞에서 회임 사실을 말해달라고 부탁한다. 어의가 난감한 표정을 짓자 윤비는 이번에 자신의 목숨을 구하는 데는 침이나 탕약보다 어의의 한마디가 효험이 있다고 말한다. 결국 어의는 망설이다 윤비의 뜻을 따르기로 약조한다. 다음날 중종 앞에서 윤비의 맥을 짚은 어의는 윤비의 회임 사실을 아뢴다.  한편 경빈(도지원)이 어의를 불러 얼마 전에 자신한테 윤비가 회임하지 않았다고 한 말에 대해 책임을 묻자 어의는 자초지종을 말하며 윤비가 회임하지 않았다고 솔직히 털어놓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