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회 여인천하
여인천하
방송일 2001.07.30 (화)
윤비(전인화)는 재진맥을 통해 거짓 회임에 대한 의혹을 천하에 밝히고 싶다는 자순대비(이보희)의 뜻을 받아들인다. 대신 윤비는 자신의 회임이 확인되면 거짓 회임 소문을 퍼뜨린 자들을 가려내 엄하게 다스릴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자순대비는 섬뜩함을 느끼지만 그렇게 하겠다고 약조한다. 중종(최종환)은 자순대비에게 윤비의 심기가 불편해지면 뱃속의 용종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재진맥 받는 것을 멈춰달라고 부탁한다. 윤비는 중종의 자상한 배려에 눈물을 흘리며 자신이 자초한 이번 일을 수습하기 위해 재진맥을 받겠다고 말한다. 양어의와 내의들에게 재진맥을 받은 윤비는 회임 사실이 확인된다. 자순대비와 중종이 거짓 회임 의혹이 풀렸다며 기뻐하는 반면, 경빈(도지원)과 희빈(김민희)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심한 충격을 받은 경빈은 윤비가 자신을 비웃는 환청에 시달리며 고통스러워한다. 좌의정 남곤(문창길)을 찾아간 능금(김정은)은 자신의 배필인 길상(박상민)을 살려달라고 부탁한다. 남곤은 정해준 날짜까지 길상을 데려오지 않으면 남소문 객주의 주인이 바뀔 거라며 엄포를 놓는다. 한편 집으로 돌아가던 능금은 장씨(이휘향)와 마주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