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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회 여인천하

여인천하

방송일 2001.09.03 (화)
난정(강수연)과 김씨(이혜숙)는 안방을 누가 차지하느냐는 문제를 두고 옥신각신한다. 김씨가 소실 따위가 부원군댁 안주인 노릇을 할 생각이냐고 소리치자 난정은 귀천만 벗어던지면 자신이 김씨보다 못한 것이 무엇이냐고 따진다. 결국 김씨는 윤비(전인화)의 윤허를 받아오면 안채를 내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난정이 중전마마가 자신에게 정실자리를 내주라고 명해도 따르겠냐고 묻자 김씨의 표정이 심하게 일그러진다.
윤비는 희빈(김민희)과 창빈(최정원)에게 왕세자 간택에 아드님들을 참석시킬 생각이냐고 묻는다. 희빈과 창빈이 당황하자 윤비는 오래전 빈들의 아들들이 원자에게 충성맹세 했던 이야기를 꺼낸다. 창빈은 전하의 어명이 계서서 자신이 참석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고 말한다. 희빈도 전하의 어명만 없었다면 자신도 아들들을 참석시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경빈(도지원)은 좌의정 남곤(문창길)에게 복성군이 아닌 다른 왕자가 왕세자로 낙점될 경우를 대비해 대책을 세우라고 명한다. 남곤은 조정 신료들과 유생들이 복성군을 왕세자로 책봉하라는 상소를 올릴 계획이라고 아뢴다. 심정(김영선)은 반듯이 복성군이 왕세자에 책봉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한편 복성군은 경빈에게 자신이 중궁전의 힘을 빌어서라도 반듯이 왕세자에 책봉되어 어머니의 가슴속에 맺힌 원한을 풀어드리겠다고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