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64회 여인천하

여인천하

방송일 2001.09.11 (수)
난정(강수연)은 복성군(오승윤)이 왕세자로 책봉되어야만 장차 중전마마(전인화)께서 생산할 대군아기씨가 대통을 이어 받을 수 있다고 간절히 말한다. 윤비가 복성군이 보위에 오르면 자신과 가문이 문을 닫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자 난정은 대국 조정에서 복성군의 왕세자 책봉을 승인해 주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윤비는 난정이 장씨(이휘향)와 나눈 이야기를 듣고 장사치의 마음조차 움직일 수 없는 너와 어찌 장차 후일을 도모 할 수 있냐며 혀를 찬다. 모욕스런 난정은 왜 자신과 승후관의 혼례를 윤허해 주었냐고 묻는다. 윤비는 네 총기가 필요했다고 말한다. 또 윤비는 지금의 네 총기는 소낙비 같이 잠시 사람들의 이목을 붙잡아 둘 수 있지만 어느 순간 땅속으로 스며들고 마는 빗줄기에 불과 할 뿐이라고 말한다.
윤비는 윤원형(이덕화)을 불러 당분간 난정을 못 본척하라고 당부한다. 윤원형이 의아해하자 윤비는 난정이를 크게 쓰기 위해서라며 마음이 아프더라도 자신의 뜻에 따라 달라고 부탁한다.
능금(김정은)은 오래전 길상(박상민)이가 주었던 옥가락지를 길상에게 건넨다.
길상은 자신에게 소용없는 물건이라며 버리라고 차갑게 말한다. 능금은 장대인을 따라 대국으로 떠날거라며 황급히 자리를 뜬다.
한편 중종(최종환)은 자순대비(이보희)와 윤비, 조정신료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여덟 명의 왕자를 불러 앉혀놓고 왕세자를 책봉하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