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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회 여인천하

여인천하

방송일 2001.09.24 (화)
김상궁(서영애)은 경빈(도지원)에게 윤비(전인화)가 중종(최종환)에게 눈물까지 보이며 왕세자 재시험을 불허하라는 주청을 올렸다고 귀띔한다. 
경빈은 가증스럽다는 표정을 지으며 중종의 답변을 묻는다. 김상궁은 윤비의 주청에 중종의 마음이 움직인 듯 보였다고 답한다. 경빈은 연상을 내리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다.
김안로(김종결)는 백치수(김기현)를 찾아가 그 동안 조정 신료들에게 건네준 어음액수와 일자가 적힌 치부책을 내어달라고 부탁한다. 백치수는 치부책이 없다고 잘라 말하며 있어도 자신의 목숨 같은 것을 어찌 내어드릴 수가 있냐고 말한다. 
김안로는 원자(권오민)의 왕세자 책봉을 반대하는 조정 신료들의 야합을 깨뜨리기 위해서 치부책이 필요하다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자순대비(이보희)는 경빈, 희빈(김민희), 창빈(최정원)을 불러 주상의 권위에 손상이 가지 않게 재시험에 참례하지 않겠다는 것을 천명해달라고 부탁한다. 경빈은 왕세자 낙점 과정에서 의혹이 있다면 밝혀져야 하고, 재시험은 반드시 치러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희빈도 경빈과 뜻을 함께한다.
한편 중종이 원자를 왕세자로 반포한다는 말을 들은 경빈은 강녕전 앞에서 원자의 왕세자 책봉 어의를 거두어달라며 통곡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