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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회 여인천하

여인천하

방송일 2001.09.25 (수)
윤비(전인화)는 경빈(도지원)이 강녕전 앞에서 왕세자 책봉 문제로 통곡을 하자 전하의 심기를 어지럽히지 말고 물러가라고 소리친다. 경빈은 윤비의 명령을 무시하고 강녕전을 향해 억울하다고 울부짖는다. 윤비는 엄상궁(한영숙)에게 자신의 명이 있을 때까지 경빈이 처소에서 꼼짝 못하게 하라고 명령한다. 엄상궁과 중궁전 상궁들은 경빈을 강제로 끌고간다. 방 안에 갇힌 경빈은 복성군(오승윤)이 보위에 오르지 못해도 중전만은 용서하지 않겠다며 벼른다.
갖바치(임혁)는 난정(강수연)에게 원자(권오민)가 왕세자에 책봉된다는 것이 무슨 뜻인 줄 아냐고 묻는다. 난정은 서로 다른 왕자를 추대했던 조정 신료들이 의기투합했다는 뜻이라고 답한다. 또 난정은 갖바치에게 중전마마를 구할 방법을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갖바치는 중전마마가 원자를 친아들처럼 자애하고 귀하게 여기는 길밖에 없다고 말한다.
중종(최종환)은 조정 신료들이 모인 자리에서 원자를 왕세자로 책봉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조정 신료들의 생각을 묻는다. 희빈파인 홍경주(안대용)와 경빈파인 남곤(문창길)이 전하의 어의를 따르겠다고 하자 나머지 신료들은 허탈한 표정을 짓는다. 
반면 원자파인 김전(박병호)과 김안로(김종결) 등은 은밀한 눈웃음을 교환한다.
한편 복성군은 경빈이 방 안에 갇히자 강녕전 앞에서 석고대죄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