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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회 여인천하

여인천하

방송일 2001.10.01 (화)
윤임(이효정)은 윤비(전인화)에게 강녕전 앞에서 원자(권오민)의 왕세자 책봉에 반대해서 호곡한 경빈(도지원)에게 사약을 내리라고 간청한다. 
윤비는 경빈에게 사약을 내리면 자신과 자신의 복중 태아의 안위를 보장함은 물론 오라버니들의 출사길도 열어줄 수 있냐고 묻는다. 윤임은 망설이다 약조를 하겠다고 답한다.
윤비는 사약을 바쳐들고 경빈 처소로 발걸음을 옮긴다. 경빈은 그 사이 화사한 당의로 옷을 바꿔입고 윤비를 맞이한다. 경빈은 자신은 사약을 마시겠지만 복성군(오승윤)의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부탁한다. 
윤비가 경빈의 청을 받아들이자 경빈은 만감이 교차하는 심정으로 사약을 마신다. 잠시 후 윤비는 경빈이 마신 탕약이 사약이 아니라 보약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경빈은 윤비의 이런 행동을 자신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윤임은 윤비가 자신을 농락했다며 반드시 중전의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말겠다고 벼른다. 김안로(김종결)도 윤비와 경빈의 야합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 몇 명의 조정 신료들을 모아놓고 윤비를 폐서인시키자고 제안한다.
한편 백치수(김기현)는 그 동안 조정 신료들에게 건네준 어음액수가 담긴 치부책을 김안로에게 넘겨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