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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회 여인천하

여인천하

방송일 2001.11.19 (화)
윤비(전인화)는 김안로(김종결)와 윤임(이효정)을 불러 앞으로 세자(권오민)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자신과 자신의 가족에게 위해를 끼친다면 세자와 왕실의 안녕을 위해 두 사람을 쳐낼 것이라고 경고한다. 윤임과 김안로는 수모감에 머리를 조아린다. 김안로는 이번 치부책 사건으로 자신들을 조정에서 찍어낼 수 있었는데 어떤 이유로 구명해주었냐고 묻는다. 윤비는 사사로운 원한 때문에 이나라 종사와 왕실,조정을 위태롭게 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경빈(도지원)은 장씨(이휘향)에게 복성군(오승윤)이 보위에 오를 기회를 잡을 수 있겠냐고 묻는다. 장씨는 대국의 전례를 보더라도 조정의 세와 그들을 움직일 자금과 천운만 따라준다면 세상천지에 이루지 못할 게 없다며 자신이 자금을 대어드리는 대신 인삼독점권을 내어달라고 부탁한다. 경빈이 어떻게 장씨를 믿을 수 있겠냐고 묻자 장씨는 자신은 저울질할 때는 신중하지만 일단 저울질이 끝나면 한 우물을 판다고 대답한다.
한편 중종(최종환)은 이번 치부책 사건 처리문제로 백성들의 원성이 높고, 젊은 선비들이 조정에 등을 돌리고 있다는 보고를 받는다. 중종은 자신의 곁에 믿을 만한 사람이 없음을 안타까워하며 파릉군(최동준)과 난정(강수연)의 얼굴을 떠올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