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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회 여인천하

여인천하

방송일 2001.11.20 (수)
김전(박병호)과 김안로(김종결)는 윤원형(이덕화)에게 문전박대를 당하자 할 수 없이 김씨(이혜숙)를 찾아가 중전마마(전인화)에게 화해의 말을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김씨는 윤원형이 금부옥사에 끌려가 있을 때 도움을 주지 않아 서운했던 이야기를 하며 흐느낀다. 옆에 있던 김안로는 이번 일로 윤비와 윤원형은 난정(강수연)을 더욱 애지중지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이 집에서 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게 될 것이라고 충고한다.
중종(최종환)이 제주도로 귀양간 파릉군(최동준)의 사면 의사를 밝히자 남곤(문창길), 심정(김영선), 홍경주(안대용)는 표정이 일그러진다. 윤임(이효정)과 김안로도 파릉군을 불러들인 후 조정에 다시 사림들이 주도권을 쥐게 될 거라 우려하며 자신들의 입지를 지키기 위해 몸부림친다. 파릉군 사면 이야기를 접한 경빈(도지원)도 자신과 복성군(오승윤)에게 큰 위협이 될 사람이라며 결코 도성에 머물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남소문 객주의 새 행수가 된 능금(김정은)은 패물함을 가지고 경빈을 만나러 간다. 경빈이 궐밖 도성은 물론이고 조선 방방곡곡의 일에 대해서 자신의 눈, 귀 노릇을 해줄 수 있겠냐고 묻자 능금은 자신의 뒷배를 밀어주면  힘이 되어드리겠다고 말한다.
한편 음식을 먹던 윤비는 심한 헛구역질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