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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회 여인천하

여인천하

방송일 2001.12.03 (화)
조정 신료들은 자신들의 입지를 지키기 위해 중종(최종환)을 찾아가 안당(서학)이 역모를 모의하고 있다고 거짓으로 아뢴다. 중종은 안당이 충직한 신하이자 선비들의 추앙을 받는 신망 높은 사람이라며 믿지 않으려 한다. 홍경주(안대용)는 안당을 잡아들여 그 죄상을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부추긴다. 중종은 조정 신료들의 결연함에 혼란스러워한다. 
마침내 중종은 안당에게 독대를 청한다. 중종이 검을 뽑아 보이며 이 검을 쥐어준다면 무엇을 할 거냐고 묻자 안당은 정국 공신들의 목을 쳐내겠다고 거침없이 대답한다. 중종은 그들은 자신을 보위에 추대한 사람들이라며 괴로워한다. 안당은 참신한 인재를 등용하고 조정을 개혁하면 이 나라 앞날에 서광이 비출 것이라고 아뢴다. 중종은 더 생각해본 후에 일을 해결하겠다며 안당을 돌려보낸다. 윤비(전인화)는 경빈(도지원), 창빈(최정원), 희빈(김민희)을 불러, 처소에 조정 신료들의 발길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당부한다. 희빈은 억지로 그러겠다고 대답하지만, 경빈은 천륜을 운운하며 그럴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인다. 윤비가 오래 전 경빈이 내수사 비리 때 생부를 매정하게 내친 이야기를 꺼내 비웃자 경빈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안당 처리문제로 가슴이 답답한 중종은 윤비를 찾아가 윤비라면 이 난제를 어떻게 풀겠느냐고 묻는다. 윤비는 망설이다 안당을 역모죄로 국문하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한편 길상(박상민)과 이야기를 나누던 난정(강수연)은 심하게 헛구역질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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