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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회 여인천하

여인천하

방송일 2001.12.25 (수)
윤비(전인화)가 경빈 처소에서 나오는 윤원로(김기섭)를 보고 호통을 치자 윤원로는 경빈마마(도지원)가 자신에게 벼슬 한 자리 내어주신다고 해서 들렀을 뿐이라고 해명한다. 경빈의 처소에 든 윤비는 어찌 뒷방 후궁이 임금 노릇을 하려 드냐며 노려본다. 
경빈은 윤원로가 자신에게 벼슬 구걸을 했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다. 중궁전으로 돌아온 윤비는 윤원로에게 자신의 명이 있기 전에는 어떤 벼슬도 욕심내지 말라고 경고한다.
만취상태에서 윤비를 만나러 온 복성군(오승윤)은 어찌 자신을 왕세자로 간택해주지 않는 것이냐며 흐느낀다. 윤비는 네 가슴속에 맺힌 원한과 울분 때문이라며 용상에 대한 헛된 야심을 버려야 네 스스로 편해질 것이라고 충고한다. 
허겁지겁 중궁전으로 달려왔던 경빈은 윤비를 원망스럽게 바라보며 복성군을 데리고 나간다. 윤원형(이덕화)은 난정(강수연)이 장시간 대문 앞에 앉아 있자 자신이 부인을 감싸주는 바람막이가 되어줄 거라 달래며 함께 집으로 들어가자고 다독거린다. 감격한 난정은 집에 들어가기 전에 사당에 참배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윤원형은 처음에는 당황하지만 난정의 간절한 청을 뿌리치지 못한다.
한편 중종(최종환)은 역모죄로 하옥된 안당(서학)을 처형하기로 결정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