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회 여인천하
여인천하
방송일 2002.03.19 (수)
심정(김영선)이 자신을 작서의 변괴의 범인으로 몰아세우자 경빈(도지원)은 모함이라고 울부짖으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중종(최종환)은 경빈을 처소에 유폐시키라는 어명을 내리고, 기회를 엿보던 심정은 자신의 목숨까지 내걸면서 경빈의 역심을 단죄하라고 청한다. 처소로 돌아온 경빈은 분에 떨며 괴로워한다. 추관에 임명된 심정은 경빈 처소의 나인들을 데려다 곤장을 친다. 경빈의 심복 금이(전현아)는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방에서 대바늘이 꽂혀 있는 제웅이 발견되어 상황이 더욱 불리해지는 반면 심정은 더욱 힘을 얻게 된다. 마침내 조정신료들과 후궁들조차 중종에게 몰려와 경빈과 복성군(안홍진)의 죄를 물으라고 요청한다. 그러나 중종은 조강지처 경빈과 장자 복성군을 처형할 수 없다고 말한다. 한편 소복차림을 한 경빈은 윤비(전인화)를 찾아가 자신을 죽일 작정이냐고 따지며 은장도를 뽑아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