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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회 여인천하

여인천하

방송일 2002.04.01 (화)
경빈(도지원)이 끝까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자 중종(최종환)은 금이(전현아)를 불러 작서의 변괴에 대해 묻는다. 경빈의 눈치를 살피던 금이는 이번 일은 경빈마마가 자신한테 시켰다고 말한다. 금이를 믿고 있던 경빈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자신을 찍어내기 위한 모략이라고 몸부림친다.
자순대비(이보희)는 중종이 경빈에게 사약을 내리라는 자신의 청을 들어주지 않자 석고대죄를 준비하고 이 소식을 접한 윤비(전인화)는 중종을 찾아가 경빈을 용서하든 단죄하든 용단을 내리라고 강요한다. 
세자(정태우)가 자신으로 인해 경빈과 복성군(안홍진)이 사사되면 동궁의 자리를 내놓겠다고 선언하자 중종은 대로한다. 세자는 혹시 작서의 변괴를 두 사람이 벌였어도 용서해달라며 눈물을 흘린다.
한편 야심한 시간, 중종이 경빈을 불러 술을 권하자 경빈은 자신을 용서하는 걸로 생각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그러나 그 순간 중종은 경빈을 폐서인시켜 상주에 유배 보내라는 명을 내리고, 경빈은 경악을 하며 중종의 용포를 붙잡고 발버둥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