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회 여인천하
여인천하
방송일 2002.04.29 (화)
효혜공주(유소영)가 위급하다는 소식을 들은 김안로(김종결)가 난정(강수연)이 뇌물 명부를 내놓으라는 제안을 단호히 거절하자 난정은 효혜공주가 졸하기 전에 김안로를 도모하기 위해 윤원형(이덕화)에게 작서의 변괴에 김안로가 연루되었다는 사실을 중종(최종환)에게 고하라고 부탁한다. 심정(김영선)을 비롯 판서급 대신들은 중종에게 작서의 변괴에 효혜공주가 연루되었다는 소문이 참이라면 작서의 변괴는 김안로가 스스로 꾸민 계책일 것이라며 재조사를 주청한다. 윤원형도 중종을 찾지만 이미 형 윤원로(김기섭)가 편전에 들어 심정이 김안로를 모함하고 있다고 중종에게 고하자 중종은 정치가 무엇이길래 형제끼리도 서로 싸우냐며 대로한다. 한편 갖신을 들고 김안로를 찾은 갖바치(임혁)가 조정에 피바람 일으키지 말고 도성을 떠날 것을 권하자 김안로는 껄껄 웃으며 도성을 떠나지도 갖바치의 목숨을 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