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회 여인천하
여인천하
방송일 2002.06.17 (화)
김씨(이혜숙)를 핍박하고 기망한 죄로 윤비(전인화)가 난정(강수연)을 형틀로 징치하려하자 김씨는 난정을 용서해 달라고 부탁한다. 윤비가 김씨의 간절함에 난정을 용서하는 대신 난정의 생사여탈권을 김씨에게 넘겨준다. 윤임(이효정)은 소월향(김나운)을 소실로 맞아들이겠다며 기적에서 이름을 빼내라며 어음을 건넨다. 소월향은 고맙다며 윤임의 품에 안겨 눈물까지 글썽인다. 그러나 임백령(이민우)을 찾아간 소월향은 얼굴을 바꿔 윤임이 자신을 강제로 소실로 맞아들이려 한다며 정표로 비녀를 건넨다. 한편 김씨의 회임이 뒤늦게 밝혀지고 윤원형(이덕화)은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반면 난정은 김씨의 아들 생산을 막겠다고 벼르며 윤원형에게 서방님이 외직에 나갔을 때 김씨의 방에 외간사내가 드나들었다고 둘러댄다. 그날 밤 난정의 부탁을 받은 정렴(김재하)은 김씨 방에 몰래 들어가 김씨의 저고리 고름과 노리개를 훔치는데….